시간 없는 사람들을 위한 세 줄(보다는 많은) 기사 요약

☆☆☆☆빛나라 알바의 별★★★★

재미 ★★★★★

‘잔치하는 곳’에서 일하는 거니까 전반적으로 유쾌하고 재밌어요.

강도 ★★★★

계속 인사하고 말하고 서 있는 일이긴 해서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저한텐 잘 맞았어요. 체력적으로 힘들긴 해요.

임금 ★★★

일에 비해서 시급이 그렇게 세진 않아요.

연애도 ★★★★

구남친 여기서 만났어요. 눈 진짜 잘 맞습니다.

안정성 ★★☆

돈을 모으려면 추천하진 않아요. (생계형 알바는 아니에요.)

한 줄 평

즐겁게 일하고 싶으면 가세요. 연애하고 싶은 당신도.

다른 하고 싶은 말

시급…시급 좀…!

 

“야, 넌 결혼식 초대 받지? 난 돌잔치 초대 받아.”

얼마 전 동아리 홈커밍 데이에서 05학번 선배님께 들은 말이다. 어쩌다 이 얘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내가 5월이라 여기저기서 결혼식 한다는 소식 많이 들리네요, 나는 과연 할 수나 있을까요- 식의 말을 했어서 일거다. 새내기 때부터 알고 지내던 선배들이 나 결혼해! 혹은 이제 나도 슬슬 결혼 준비 시작해야지? 라고 말하는 걸 들으면 새삼 세월의 흐름을 느끼면서 감개무량해진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싱글 여성이 늘어난다는 신문 기사는 나한테만 해당되는 얘기였나 보다.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왈칵)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왈칵)

예로부터 관혼상제(冠婚喪祭)는 인생의 가장 큰 네 가지 통과의례로 꼽힌다. 어른이 되어 자신의 삶을 시작하고,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찾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남은 인생을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것.

그러나 여기에는 숨은 전제가 있다. 이 모든 통과의례의 출발점은 출생이라는 것. 당장 결혼을 예로 들어도…!

철컹철컹

철컹철컹

일 년마다 한 번씩 꼬박꼬박 돌아오는 생일을 굳이 챙겨주려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한 사람의 존재를 축복하고 기억한다는 것. 그래서 첫 생일잔치인 돌잔치는 특별하고, 그만큼 거하게 치러진다. 이번 편은 그 특별한 자리를 빛내주는 역할을 하는 돌잔치 파티 플래너…가 정식 명칭이지만 도우미라는 명칭으로 더 많이 불린다고 하는 R양의 인터뷰이다.


몰래(이하 ‘’) : 안녕하세요. 드디어 여성분이 등장했습니다!(환호) 22살,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R양을 소개합니다. 돌잔치 알바라니, 굉장히 생소한데요. 유일하게 가본 돌잔치는 제 돌잔치라서요.

R양(이하 ‘R’) : 아직 또래 중에 결혼한 사람도 많이 없잖아요. 제가 3년 전부터 이 일을 했었는데, 확실히 시장이 기울어가는 게 느껴져요.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니까. 그래서 요즘은 다른 업체들하고 합치는 경우가 늘어났어요. 주로 회갑연, 칠순 담당 회사들.

: 일종의 M&A네요. 고객층은 많이 차이나지만.

R : 잔치가 다들 비슷하잖아요. 상 차리고, 손님들 맞이하고 관리하고, 음식 내오고, 주인공들 챙기고, 다 끝나면 마무리하고. 큰 틀에서 보면 똑같죠.

: 3년 전부터라면 오래 하셨는데, 그쯤 되면 회사에서 한 역할 하지 않나요?

R : 음, 여기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하겠네요. 방금 말했듯이 그런 가정의례들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있어요. 정확히는 빌딩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건물 안에 잔치 장소가 있고, 그 잔치를 기획하고 관리하는 회사가 들어가 있는 거죠.

: 아, 무슨 느낌인지 알 거 같아요. 예를 들면 결혼식 전문 회사가 있고, 그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결혼식장이 있다는 거죠?

R : 그렇죠. 그래서 그 건물 사장님이 곧 회사 대표를 맡아요. 그리고 그 밑에 잔치 예약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죠. 그리고 요리 담당 부서가 있고, 영업 부서가 있어요. 이 세 부서가 대표님 직속 부서로 되어 있죠.

이제 이 예약부에서 저희 돌잔치 전문 업체를 하청하는 거예요. 영업부에서는 따로 서빙 담당 알바들을 고용하고. ( : 아, 이중 구조인가요?) 그렇죠. 을 밑에 병으로 돌잔치 전문 업체가 있고, 그 업체에 고용된 저희는 정의 역할이고.

갑을병정무기경…. 어디까지 가는 거야 

: 그렇다면 그 돌잔치 업체 – 편의상 ‘업체’라고 할게요 – 의 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R : 진행 전문 MC들을 따로 예약부와 계약한 독립된 별도의 MC 업체에서 불러와요. 제가 하고 있는 돌상 담당 알바들은 예약부에 직속으로 고용되어 있어요. 보통 ‘도우미’라고 부르는데, 돌상 차리고, 풍선 불어 붙이고, 손님들 응대하고, 아기 부모님 도와드리는 등의 일을 해요.

: 그러니까 예약부 밑에 MC와 돌상 도우미들이 있는 것이고, 영업부 밑에 서빙 알바들이 고용되어 있다고요. 되게 복잡한 구조네요. 잔치 당일날 북새통이 따로 없겠네.

R : 영업부 실장님, 도우미, MC, 서빙 알바들이 한꺼번에 있어요. 그래도 막 정신없이 복잡한 정도는 아니에요. 건물이 총 세 층으로 되어 있어요. 한 층 당 로비 하나, 방 세 개 정도 있고 각자의 방에서 따로 돌잔치가 진행돼요. 홀 중앙에 음식을 놔두고 서빙알바들이 식사 시간이 되면 각 방으로 음식을 운반하죠. 

: 알바는 총 몇 명 정도 근무하나요?

R : 보통 도우미들은 한 잔치에 한 명만 있어도 진행 가능해요. ( : 그래요?) 상 차릴 때만 두세 명이 같이 일하고, 잔치가 시작되면 부모님과 손님들 보조만 하면 되니까요. MC들도 한 명 당 두세 건은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많아봤자 두 세명 와요. 서빙 알바들이 제일 많은데, 방 세 개 기준으로 못해도 20명 정도가 근무했던 것 같아요. 

(편집장 랫사팬더 曰 : 글만 읽어도 스트레스 오진다….)

: 아기 돌보는 담당은 따로 없어요?

R : 아기는 그날 할머니나 친척들이 데리고 다녀요. 그날의 주인공이니까 손님들하고 사진 찍고 인사하느라 바쁘죠. 따로 저희가 신경을 안 써도 돼요. 사실 돌잔치에서 신경 써야 할 것은 아기보다 엄마에요.

: 그래요?

R : 솔직히 돌잔치는 엄마 기분 맞추는 날이예요. 엄마들이 그날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거든요. 아빠들은 그냥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는 날로 생각해서 노느라 정신이 없어요. 근데 엄마들은 아침부터 한복 입고 신부 화장으로 풀세팅해서 대기하고 있어요. ( : 왜요?) 일단 손님들이 아기 사진을 찍어갈 거 아니에요. 이게 아기 단독으로 찍는 게 아니라 엄마들이 아기를 안고 손님들과 같이 사진을 찍는 게 보통이예요. 못해도 300장은 넘을껄요.

( : 헐.)

거기다가 일가친척들 다 모여, 자기 친구들도 벅찬데 남편친구들 다 모여, 애기도 신경 써야 하는데 자기도 정신없어요. ( : …어디서 많이 보던 풍경 같은데요.) 그래서 저희 같은 도우미들이 필요한 거예요. 잔치 예약 받을 때와 진행할 때도 가급적 엄마 쪽 의견을 따르죠.

아빠vs엄마.contrast 

아빠vs엄마.contrast

: 진짜 고객은 어머니들이네요.

R : 맞아요. 이쪽 시장이야말로 어머니들의 입소문이 절대적이예요. 그래서 그걸 악용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 악용이요?

R :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들이 있어요. 잔치할 때는 저희한테 한없이 친절하게 굴다가, 나중에 회사 가서 들어보면 장난 아니게 컴플레인 걸어놨어요. 음식이 맛없었다, 도우미가 불친절했다 이런 식으로 불만사항을 얘기하면 회사에서 받아야 하는 잔치 비용에서 차감을 해줘야 해요. 엄마들 입소문이 제일 매출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요인이니까, 그렇게 무마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방법으로 10만원, 20만원씩 비용을 까는 거죠.

( : 그러면 그냥 별별 거로 태클 걸면 되잖아요.) 그렇죠. 트집 잡으면 잡을수록 돈이 깎여요.

: 음…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머니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예민해진 것도 있지 않을까요?

R : 그런 사람들을 속칭 JS라고 하거든요. 진상. 근데 JS는 딱 티가 나요. ( : 어떻게요?) 예약할 때부터 말투에서 짜증부리고 하대하는 게 보여요. 까칠한 거는 둘째 치고, 말이 ‘해라’체로 끝나는 사람들. 전 ‘야’ 소리까지 들어본 적 있어요. 그리고 그런 집은 손님들도 달라요.

: 유유상종이란 얘기인가요.

R : 네. 솔직히 결혼식, 돌잔치는 말 그대로 ‘인맥 자랑’하는 자리예요. 돌잔치를 여러 개 하다 보면 진짜 부모님 성격에 따라서 손님들이 달라져요. 축의금 금액, 손님들이 알바를 대하는 태도, 잔치에 온 손님 수라던가 등등. 재밌는 게, 진짜로 JS 집들은 손님들이 안 와요. 애초에 부른다고 오는 사람이 없다는 거겠죠.

알바를 대하는 걸 보면 그 사람 인성도 인성이지만, 주변 인맥과 성격까지 다 보여요.

: 결국 자기 손해일텐데.

R : 맞아요. 잔치를 예약 받을 때, ‘보증인원’이라는 것이 있어요. 업체 쪽에서 대충 몇 명 정도 오느냐를 미리 물어봐서 알바를 몇 명, 어느 정도 음식을 해야 할지 미리 계산해놓기 위해 사전에 물어보는 거예요.

그 인원을 넘으면 그만큼 추가요금을 받고 보증인원을 못 채워도 그 인원만큼의 요금은 무조건 받아요. 어쨌든 업체에서 그 보증인원에 맞춰서 알바를 채용하고, 음식을 만드는 비용을 썼으니까.

보증인원은 통상적으로 50명~100명 정도로 잡는데, 한 번은 JS 고객님께서 그걸 150명으로 잡는 거에요. 저희끼리 저거 분명히 못 채운다, 한 80명 정도밖에 안 올 거다, 라고 얘기 오갔었죠. 그런데 당일날에 50명도 채 안 온 거예요. 엄청나게 손해본거죠.

몰 : 솔직히 꼬셨죠?? R : 네ㅋㅋㅋㅋㅋㅋㅋ

몰 : 솔직히 꼬셨죠?? R : 네ㅋㅋㅋㅋㅋㅋㅋ

: 알바에 대한 얘기를 좀 더 해 보죠. 임금과 일하는 시간은 어느 정도 되나요?

R : 일단 이 알바는 비용이나 시간이 고정적인 알바가 아니에요. 예약했던 사람이 취소할 수도 있고, 한 타임에 여러 건이 있거나 아니면 한 건도 없을 수도 있고요. 임금은 최저임금부터 시작해서 7000원 정도까지 올랐어요. 일주일에 열 시간에서 열한 시간 정도 일했으니까, 8만원 정도를 벌었겠네요.

: 돌잔치 하나 당 몇 시간 정도 걸리나요?

R : 보통 세네 시간 정도 걸려요. 알바생들은 한 시간 전부터 세팅을 시작해요. 잔치가 시작하기 전에 손님들 오는 거 기다리면서 인사하고 사진 찍는 거 한 시간, 본 행사 진행하고, 부모님과 손님들이 얘기하면서 밥 먹고 술 마시는 시간이 한 시간. 끝난 다음에 알바들이 행사 뒷정리하는 시간 한 시간. 그리고 사진, 답례품 남은 거, 올라갔던 떡이랑 과일, 아기 덕담 받은 것 등등을 부모님께 인수인계하고 마무리하죠.

우리는 돌잔치부터 이미 등골브레이커랍니다

엄마 미안하다아아아아아아 

: 세팅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R : 잔치를 치르는 방에 돌상 용 단상이 있고 그 밑에 테이블들이 늘어서 있는 구조에요. 우선 과일, 떡, 케이크 등으로 돌상을 차려요. 그리고 MC들이 행사 도중에 퀴즈 타임을 진행하는데, 퀴즈 맞추는 손님들에게 주는 선물들을 세팅해요. ( : 퀴즈요?) 애기 생일 언제인가, 태명이 무엇이었나, 같은 것들. 행사장에 풍선 붙이고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것과, 문 옆에 답례품용 테이블과 아기 사진 전시하는 포토테이블, 포토존 등등이 있죠.

: 떡하고 과일은 부모님 쪽에서 준비하는 건가요?

R : 아뇨, 백설기 빼고는 다 저희 쪽에서 가져와요. 과일은 파인애플, 멜론, 바나나, 오렌지나 사과. 그리고 포도 모형. 보통 델몬트를 쓰는데, 상표를 일부러 안 떼요. 엄마들이 과시용으로 남겨놔요. (웃음) 떡은 인절미, 꿀떡, 경단류, 하트백설기를 준비해가죠. 부모님들은 답례품하고, 알바들과 손님들한테 줄 간식들을 가져오세요.

: 그런 답례품, 간식은 공식적 잔치 비용에 포함이 안 된다는 거네요.

R : 그렇죠. 돌잔치 공식 비용이 보통 200만원쯤 되는데 답례품, 간식, 친구와 친척들한테 챙겨주는 이런저런 잔비용 합치면 못해도 아마 300만원은 넘어갈 거 같아요.

: 200만원의 비용은 어떻게 책정되나요? 음식값?

R : 네, 성인 2만원, 애들 1만 7천 원 정도에요. 술은 마신 병수에 따라서 따로 계산하고요.

: 뷔페식이죠? 음식의 질은 어때요?

R : 어느 업체나 다 비슷비슷해요. 근데 위생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추천할 만한 정도는 아니에요. ( : 왜요?) 성인 남자 기준으로 다섯 접시를 먹어도 단가가 5000원 나올까 말까? 그럼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죠?

: 으앗, 그건 좀 심각한데요.

R : 네, 대량으로 만드는 데다가 재료가 좋은 것도 아니고. 사실 그러니까 이익을 남기는 거죠. 저희도 식비를 따로 주지 않기 때문에 뷔페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튀김이나 아이스크림은 먹지 말라고 대리님과 주방 이모들이 말할 정도에요. 

먹는 걸로! 장난치지!맙시다!

먹는 걸로! 장난치지!맙시다!

: 이제 거의 마지막 질문인데요. 알바하면서 가장 힘들거나 가장 좋았던 점은 뭐였나요?

R : 돌잔치라고 하면 사람들이 아기를 직접 대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기 때문에 힘들지 않냐고 많이 물어보세요. 하지만 아기보다 어른들이 더 힘들다는 거.(웃음)

실제로 돌잔치 업체는 잔치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 회사에 가깝기 때문에, 텃세와 갑을 관계가 가장 힘들었어요. 처음 시작할 때 같은 알바생끼리도 텃세가 심하고, 예약부와 저희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고. 그나마도 도우미들은 좀 나은데 서빙 알바들은 텃세가 정말 심하다고 들었어요.

서비스업이 다 그렇지만 친절함과 친화력밖에 답이 없어요. 특히 손님 대하는 것도 중요한데 같이 일하는 알바생들과 서로 도와야해요. 안 맞으면 피차 힘들어요. 그래서 서빙 알바랑 도우미들이 눈이 엄청 잘 맞아요. (웃음)

가장 보람찼던 때는 첫째 아이를 저희 업체에서 했던 부모님들이 둘째 아이도 저희한테 부탁할 때였어요.그 때 ‘아, 이 알바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떤 사람의 가장 소중하고 기억에 남을 인생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축복하는 일이잖아요.

: 뜻깊은 일이죠. 혹시 R씨는 나중에 돌잔치를 연다면 업체에 맡길 건가요?

R : 안 할 것 같아요. 소용이 없어요. 오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부담되고 귀찮고 피곤한 일이예요. 비용도 너무 많이 들고.

: 그 업계에서 일했던 사람이 그렇게 말하시면….

R : 다른 알바들도 자기는 나중에 안 할 거라는 얘기들 많이 해요. 그런데 저랑 저희 회사 실장님이 제가 이 알바 시작할 때부터 같이 일해서 되게 친해요. 그 분이 작년에 결혼하시고 딸이 곧 돌이 되는데, 돌잔치 절대 안하신다던 분이 요즘 업체 알아보신대요. 저한테도 도와달라고 전화가 왔고.

: 그래도 자기 자식한테는 해주고 싶은 거겠죠?

R : 부모가 되면 다 그런가 봐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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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연줄·능력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시급 만 원 이하 알바를 해 보셨던 대학생 분 중,

혹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철저한 신상 보호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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