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대학뉴스>
서울 서울대, <대학신문> : 학내 거버넌스를 둘러싼 내홍, 법인화법 개정안이 해결책 될 수 있을까<숙대신보> : 우리만의 색깔이 녹아있는 숙명인들의 축제 되길 바란다.중앙대, <잠망경> : [보도] 진짜 주인을 찾습니다.<덕성여대신문> : 학과 구조개혁, 잘 이뤄지고 있는가?
경인 <인하대학신문> : 학생회 페이스북 사업, 비이용자 차별?<연세춘추> : 국제캠 용역업체 근로자 재입사 교섭 타결
강원/제주 <제주대신문> : 교직원자녀, 장학금 별도 지급.<한림학보> : 인문대 학생회, “학과 구조조정, 현행 커리큘럼 유지” 요구
충청 <중부대신문> : 금남의 공간 ‘여우쉼터’<카이스트신문> : 회칙 번역 곧 완료된다.충남대, <충대신문> : 연습 공간 잃은 공연 동아리들
호남 <전대신문> : 농생대 2호관 학생 개방을 요구합니다.<원대신문> : [열린소리] 학점포기제도의 부활을 바란다
영남 <경성대MCC> : 눈속임 판매, 휴게실 통제 문제 많은 교내매점<인제대신문> : 총학생회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가요?<포항공대신문> : 학부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개최 공고, “늦기 일쑤”

<부대신문> : 논란 속 ‘학생회비 납부자 공개’ 안건, 결국 폐기

 

전국구 미소녀 하이네입니다. 5월 첫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중간고사가 끝나고 보름 가량 지났네요. 이번에도 각 대학에서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당연히 대학언론에서도 좋은 보도들을 많이 보도했고요. 그러면 각 대학언론들이 대학사회를 어떻게 관찰했는지 확인해 봅시다!

<서울>

서울지역은 서울대학교 대학신문의 운영 거버넌스 문제, 숙명여대 숙대신보에서 5월 대동제 관련 기사, 중앙대학교 잠망경이 보도한 플랜카드 사건, 덕성여대의 구조조정 문제에 대한 보도를 선정했습니다.

서울대, <대학신문> : 학내 거버넌스를 둘러싼 내홍, 법인화법 개정안이 해결책 될 수 있을까

서울대학교에서는 운영 거버넌스에 대한 논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거버넌스가 무엇이냐면 ‘이사회-총장-학내부처-단대운영부처-학과운영부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대학을 운영하기위한 시스템이라 이해 하시면 됩니다.

국립대학 법인화에서 문제된 지점은 ‘이사회의 비대한 권한’입니다. 이사회의 권한이 너무 크고, 다른 구성원 기구들은 이사회를 견제하기엔 권한이 너무 작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과거 카이스트의 경우, 서남표 총장이 이사회를 장악하면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했다가 학내갈등이 발생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카이스트의 운영 시스템은 서울대학교 법인화 당시에 계승된 지점이 있었습니다. 결국 서울대도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지요. <국립대학 법인 서울대학교법>에서 학내 의사기구의 권한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숙대신보> : 우리만의 색깔이 녹아있는 숙명인들의 축제 되길 바란다.

숙명여대에서 좋은 시도를 하고 있군요. 대학 축제가 연예인 초청공연 말고는 볼거리가 없어진지 오래인 상황에서 재학생들의 의견을 공모전 형식으로 반영하는 축제를 시도한다고 합니다.

대학 문화를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학 축제는 기획하는데 에만 두 달이 넘는 큰 행사라 시간이 촉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중앙대, <잠망경> : [보도] 진짜 주인을 찾습니다.

중앙대학교 구조조정 논란으로 많은 대학의 순수학문계열 단과대학 학생회장들이 중앙대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기자회견 현장에 구조조정을 찬성하는 학생들이 플랜카드를 붙이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 플랜카드와 관련해서 박용성 이사장이 구조조정 논란에 대응하는 ‘지시’를 내린것으로 보이는 이메일이 공개되었다고 하네요..

<덕성여대신문> : 학과 구조개혁, 잘 이뤄지고 있는가?

덕성여자대학교도 학과 구조조정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대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학과 구조조정이 틀에 박힌 듯 진행되고 있고, 깊이 없이 속도전으로 치닫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의 대학구조조정의 명분인 ‘학령인구 감소’는 동의 할 수 있습니다만, 학과를 통폐합하고 취업에 유리한 학과, 학생수가 많은 학과만 살려두는 현재 방식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경인>

경인지역의 주요 대학 학보사들이 발행을 쉬었습니다. 그래서 인하대학보의 학생회 페이스북 사업과 관련한 기사, 장기화되었던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청소-경비노동자 문제 해결 기사를 선정했습니다.

<인하대학신문> : 학생회 페이스북 사업, 비이용자 차별?

인하대학교 뿐 아니라 많은 대학의 학생회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학생회 사업을 홍보합니다. 그만큼 페이스북 이용자가 많고, 전파력도 좋은 SNS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하지만 총학생회의 페이스북에서만 홍보를 하다보니 비이용자들은 학생회가 어떤 사업을 하는지 알 수 없는 것을 지적한 기사입니다.

학생회 사업은 사업 자체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에게 잘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로 학생회를 하시는 분들은 학생회 사업을 어떻게 홍보할지를 좀 더 고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세춘추> : 국제캠 용역업체 근로자 재입사 교섭 타결

지난해 11월 말부터 시작되었던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기숙사 미화-경비노동자 해고 문제에 대한 논란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연세대학교가 국제캠퍼스 기숙사의 미화-경비노동자들을 부당하게 해고하면서 재학생들을 시작으로 동문들, 심지어 연세대 출신의 국회의원들까지 미화-경비노동자들을 지지했었습니다.

이제 청소노동자 분들이 맘놓고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이지만, 11개월째 해결이 안되고 있는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의 파업도 조속히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강원/제주>

강원/제주지역은 제주대학교의 교직원 자녀 장학금 문제와 관련한 보도, 한림학보의 인문대 구조조정과 관련한 보도를 선정했습니다.

<제주대신문> : 교직원자녀, 장학금 별도 지급.

제주대학교는 교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제도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다른 국립대에서는 폐지된 제도인데요.

제주대학교가 이런 제도를 아직도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한림학보> : 인문대 학생회, “학과 구조조정, 현행 커리큘럼 유지” 요구

지난번에도 소개했다시피, 한림대학교가 학과 구조조정을 발표하면서 국문,사학,철학과를 통폐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구조조정 과정에 있어 재학생들과 제대로 소통이 되지 않았고, 성격이 다른 세 학문을 ‘인문학’이라는 이유로 퉁쳐버리는 좋지 않은 구조조정안을 택했습니다. .

당연히 재학생들은 반발을 하고 있고, 총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충청>

충청지역은 중부대신문에서 보도한 여학생휴게실 남학생 개방과 관련한 보도, 카이스트신문이 보도한 학생회칙 영문판 작업, 충대신문이 보도한 동아리 연습공간 문제를 선정했습니다.

<중부대신문> : 금남의 공간 ‘여우쉼터’

중부대 여총학생회가 남학생들에게 하루 동안 여학생 휴게실을 개방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개방을 하는 것에서 머무르지 말고, 여학생 휴게실이 왜 생겨났는 지에 대해서 설명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학생 휴게실은 여학생들이 여대 휴게실처럼 쉴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에 의해서 만들어진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학과 자료실과 동아리방으로 대표되는 공간은 남학생, 특히 예비역 남학생들이 편히 쉬는 장소의 성격이 강합니다.

하지만 여대 휴게실의 경우, 여학생들이 여름철에 옷을 반쯤 풀어헤치고 누울 수 있는데, 이런 휴게시스템을 남녀공학에서도 적용하기 위해 여학생 휴게공간이 생겨난 것입니다.

반대로, 여대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된 가톨릭대의 경우처럼 남학생들이 편히 쉴 공간이 부족해서 남학생 휴게실이 생긴 경우도 있습니다.

<카이스트신문> : 회칙 번역 곧 완료된다.

카이스트가 좋은 시도를 했습니다. 바로 외국인 재학생들도 학생회칙을 읽을 수 있도록 영문판 학생회칙을 만든 것인데요. 외국인 학생들도 엄연히 카이스트의 구성원이고, 학생회칙에 정해진 학생회 회원인 만큼 영문판 학생회칙을 통해 앞으로 학생회 회원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더 쉽게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충남대, <충대신문> : 연습 공간 잃은 공연 동아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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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동아리들은 공연 장소와 연습 장소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습과 공연을 할때면 소음문제로 여러 재학생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하고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연 동아리의 공간 보장이 필요합니다. 구성원들이 고민을 공유하고 대안을 마련했음 합니다.

 

<호남>

경인지역과 마찬가지로 호남지역도 발행된 학보사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원광대 원대신문의 칼럼과 전대신문의 기사를 선정했습니다.

<전대신문> : 농생대 2호관 학생 개방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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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농생대가 안전 상의 이유로 재학생들의 출입을 11시 까지로 한정하고, 예외적인 학생 23명에게만 출입을 허용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형평성에 어긋나는 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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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신문> : [열린소리] 학점포기제도의 부활을 바란다

교육부가 학점 인플레를 해소하겠다는 명분으로 학점포기제도를 축소, 폐지하는 정책을 추진한 결과, 많은 대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높은 학점을 받아야 취업 시장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에게 학점포기제도는 사랑이기 때문이죠

 

<영남>

영남 지역에선 ‘재미난’ 사건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경성대학교 교내 매점이 눈속임 판매를 했다는 보도, 인제대 신문의 총학생회 비판보도, 포항공대 신문의 학부 학생회의 운영 절차 미숙 논란, 그리고 부대 신문의 학생회비 납부제도 변경과 관련한 논란을 선정했습니다.

<경성대MCC> : 눈속임 판매, 휴게실 통제 문제 많은 교내매점

경성대학교 상경대 매점이 ‘상상이상’ 입니다. 위탁 운영하는 매점측이 재학생 휴게공간인 상경대 매점의 출입을 통제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휴게실은 학생들의 휴게공간으로 학교 측에서 만든 시설인데, 위탁 운영하는 매점 측이 그럴 권한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의 포장지를 조작하기까지 했다는데요. 돈벌이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상도덕은 지켜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인제대신문> : 총학생회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가요?

인제대학교 총학생회비 납부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학생회에 대한 고질적인 불신이 그 원인으로 이 기사에서는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불신은 비단 인제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많은 대학의 학생회들이 간식 사업이나 유명 연예인 대동제 초청 등 눈에 띄는 사업은 많이 벌이지만 정작 학생들의 수업권리, 학생들의 생활 문제에 대해선 관심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학생회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단순한 축제나 간식 사업에 목매지 말고 학생회의 존재의의에 대한 고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포항공대신문> : 학부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개최 공고, “늦기 일쑤”

포항공대 총학생회가 중운위 개최 공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뒤늦게 올린 공고 역시 페이스북 상에만 올렸다고 하네요.

많은 대학에서 중운위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회의이다보니 굳이 공고를 하지 않습니다. 포항공대 학생회는 타 대학처럼 중운위 공고의무를 폐지하거나,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공고를 좀 더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부대신문> : 논란 속 ‘학생회비 납부자 공개’ 안건, 결국 폐기

학기초에 열렸던 대의원총회(타 대학에서의 전학대회와 비슷한 기구)에 의결했던 ‘학생회비 납부자 공개’ 안건이 결국 폐기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 안건은 개인정보를 공개한다는 지점에서 논란이 될 수 있고, 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생회비를 납부하도록 하려는 노력 없이 강제로 학생회비를 받으려 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고로, 폐기 되어야 할 필요가 있지요.

. 하지만, 절차상으로 아쉬운 지점이 있습니다. 대의원 총회에서 의결된 사안인 만큼, 다시 대의원 총회를 열어 폐기해야 함에도 불구, 학생회칙상 대의원 총회의 하위 기구인 중앙운영위원회에서 폐기안을 상정하고 폐기시켰다는 것입니다.

좋지 않은 안건을 폐기하는 일이라도 지켜야 될 절차는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마치며

격주간 대학언론 브리핑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얼마 후면 대동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가 이어지는 축제기간입니다. 대학 생활에 있어 가장 재밌는 시기지요. 이 기간을 재밌게 즐겼으면 합니다.

다음에는 더 다양한 기사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