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에

지난 3월 30일, 상지대학교 상지대신문(이하 신문사)이 정상발행되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유는 ‘사학비리의 전력으로 물러났던 김문기씨의 대학운영 복귀로 인한 학내분규’ 기사를 준비하였기 때문입니다. 주간교수는 신문사측의 중재안에도 불구, 김문기측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면서 보도를 막으려고 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상지대 신문의 기자들은 편집권이 침해당했다고 판단, 상지대신문을 정상발행 시키지 못한 채 성명서를 발표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상지대 신문’의 정상발행을 요구하면서도, ‘사학비리’로 쫓겨났던 사람의 대학 운영 복귀가 과연 옳은 것인지, 한번 생각해 봅시다.11051892_721030481346943_5539834322291624400_n

여러분, 중간고사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나요? 보름만에 돌아온 전국구 미소녀 하이네입니다. 본격적인 4월호 출판 시기와 맞물려서 많은 대학에서 대학언론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기사 선정에 있어서 굉장히 재미가 있으면서도 노가다(!?)를 했습니다.

건국대 구조조정문제, 한양대 상대평가제 전환문제, 중앙대 구조조정 문제와 박범훈 전 총장의 비리의혹 파문, 서강대 신입생 행사 성희롱 논란, 서울대 강모교수 성추행 사건 등의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이 사건들은 기성언론에서도 보도를 하고 있는 관계상, 다른 보도들을 중심으로 선정했습니다.

그러면, 4월 2주차에는 무슨 사건들이 발생했는지 알아봅시다! 후비고~~?

간추린 주요보도

서울 – 한성대신문 : 논란의 보궐선거, 그 결말은?

– 중앙대 잠망경 : [호외] 강의실 줬다 뺏기, 있긔? 없긔

– 숙대신보 : 본교 동아리 지원, 학우들 “부족하다”

– 숭대시보 : 지표로 보는 숭실 … 학교와 법인의 수지 분석

– 성신여대 성신퍼블리카 : 소 잃고도 외양간 못 고치는 성신여대

경인 – 가톨릭대학보 : [선거 만인보 3부] ‘우수’ 대학이지만 장애인 화장실 없는 건물 많아

– 한신학보 : 1,000여명 모인 학생총회, 요구안 실현할 수 있을까

– 인하대학신문 : 학복위 인사 낙하산 논란

강원제주 – 상지대신문 : 교수 4명 징계위원회 회부, 징계정당성 놓고 교수와 학교 갈등

– 제주대신문 : 총학생회, ‘총장 업무추진비 논란’ 전면 대응키로

– 한림학보 : ‘소통부재’ 겪는 대형강의, 학생들, 교수도 ‘불편’

충청 – 선문대신문 : 누구를 위한 학회비 징수인가?

– 청주대 청대숲 : 청대숲, 총학생회, 학생회비 사용내역공개

– 충남대 충대신문 : 신입생은 해오름식을 어떻게 바라보나

호남 – 조선대 조대신문 :  총학생회 교내버스 시범운행 그 이후

– 전남대 전대신문 : 대학도서관은 ‘누구’의 공간일까요? 外

영남 – 경북대신문 : 얽히고 설킨 상주캠퍼스 시외버스 좌석 지정제도

– 울산대신문 : 대학생에게 명찰이 왜 필요한가요

– 부경대신문 : 개강 후 담당 변경 너무 잦아, 그 이유는?

– 부대신문 : 조선•토목과 행사에 학생들 불만

– 동아대신문 : 편의시설 없어진 구덕캠퍼스, 불만 잇따라

서울 지역

 

<한성대신문, 논란의 보궐선거, 그 결말은?>hansung

지난해 투표율 저조로 무산되었던 한성대 총학생회 보궐선거가 시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보궐선거 역시 투표율 미달로 무산되고 말았는데요. 여기서 투표를 관리하는 중선관위의 부실한 운영으로 인하여 학내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한성대 보궐선거는 재수강제도 축소문제와 학과 구조조정 문제로 굉장히 중요한 선거였음에도 불구, 무산과 더불어서 논란까지 발생했다니 안타깝습니다.

 

<중앙대 잠망경, [호외] 강의실 줬다 뺏기, 있긔? 없긔>

오프닝에서 기성언론에서 보도된 대형사건들은 제외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했지만, 중앙대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야기를 해야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중앙대가 학생들의 자치활동에 제약을 걸어오면서 논란을 일으킨적이 종종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대학 운영에 있어 큰 지분을 가지고 있는 교수들의 활동조차 이렇게 제한하는 것은 무슨 행동인지 모르겠습니다.

학교는 구성원에 의해서 구성되고 운영되는 곳인데, 왜 그 구성원들의 행동을 배제하려고 드는지 당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숙대신보, 본교 동아리 지원, 학우들 “부족하다” >

대학생활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동아리와 관련해서, 학교측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숙대신보의 기사입니다.

동아리의 고질적인 공간 문제와 더불어서, 학교측에서 지원되던 예산도 줄어들고, 심지어 학내 시설조차 부실한 상황에 놓인 동아리 문제를 다뤘습니다.

 

<숭대시보, 지표로 보는 숭실 … 학교와 법인의 수지 분석>

숭실대학교와 숭실대학교 재단의 수지를 분석한 숭대시보의 역작입니다. 학교 예결산과 재단의 자금수준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자료들을 수집해서 분석했는데, 상당히 인상적인 기사입니다.

 

<성신여대 성신퍼블리카, 소 잃고도 외양간 못 고치는 성신여대>

얼마전 성신여대에 임시이사가 파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유는 이사회 구성에 문제가 발생해서 사립학교법에 명시한 대로 교육부가 임시이사를 파견한 것이었는데요.

그 와중에도 성신여대 이사회에서는 내부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성신여대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보면서 느끼지만, 참 바람 잘 날 없네요.

경인 지역

 

<가톨릭대학보, [선거 만인보 3부] ‘우수’ 대학이지만 장애인 화장실 없는 건물 많아 >

가톨릭대 학보가 학생회 선거 기간에 학내에 어떤 문제들이 산재해 있는지 조사한 선거 만인보 기획보도 중 하나입니다. 로마 가톨릭교에서 운영하는 학교임에도 불구, 가톨릭대의 장애인 배려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을 담은 기사입니다.

장애인 시설들이 돈이 많이 들고, 유지하기도 까다롭다고는 하지만, 소수자를 배려하는 것이 종교의 미덕 아니겠습니까?

가톨릭대 측과 학생회는 장애인 시설 확충을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신학보, 1,000여명 모인 학생총회, 요구안 실현할 수 있을까>

한신대학교 총학생회가 전체학생총회를 발의하여 성사시켰습니다. 학생총회는 학생회칙상 최고의 의결기구로서, 재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학내 중요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총회를 성사하기 위해서는 학생회의 엄청난 노력과 더불어서 학생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신대가 총회를 성사한 것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총회를 통해 결정한 안건들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이제 총학생회의 몫이 되었습니다. 올해 한신대 총학생회가 잘 할 것이라 믿겠습니다.

 

<인하대학신문, 학복위 인사 낙하산 논란>

인하대학교 학생복지위원장 선출과 관련해서 낙하산이 아니냐는 지적으로 학내에서 한때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총학생회장이 직접 해명을 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문제가 제기된 이상 학생복지위원장 선출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강원 / 제주 지역

 

 <상지대신문, 교수 4명 징계위원회 회부, 징계정당성 놓고 교수와 학교 갈등> sangji

사학비리 전력으로 쫓겨났던 김문기씨가 총장으로 학교운영에 복귀하면서 학사분규가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는 상지대학교에서 또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건을 상지대학교 학사분규의 연장선에 있다고 보는데요. 상지대학교의 봄날은 언제가 될런지…

 

<제주대신문, 총학생회, ‘총장 업무추진비 논란’ 전면 대응키로>

제주대학교 총장의 업무추진비가 실은 총장이 사적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함부로 사용했다는 지적을 담은 ‘뉴스타파’의 보도로 인해 제주대학교 학생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 총학생회가 전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는데요. 이 사건의 원인인 ‘총장업무 추진비’ 문제는 비단 제주대뿐 아니라, 다른 대학에서도 횡행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 다른 대학에서도 유심히 살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한림학보, ‘소통부재’ 겪는 대형강의, 학생들, 교수도 ‘불편’>

대형강의 확대로 인한 문제가 한림대에서 발생했습니다.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말고는, 출석관리와 더불어서 수업환경이 열악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학교측 입장에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정작 교육이 가지는 본질적 효과는 줄어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충청 지역

 

<선문대신문, 누구를 위한 학회비 징수인가?>

매년마다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학회비 징수 문제에 대한 ‘선문대신문’의 보도입니다. 사실 학회비 문제는 학생-학생회간 소통이 잘 되지 못하는 시기인 입학 전후에 발생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그리고, 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이미지가 굉장히 나빠진 것도 한 몫 하고 있구요. 이 문제에 대해서 각 대학 학생회에서 사려 깊게 생각해야 하고, 학생회 운영 시스템에 대해 고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청주대, 청대숲, 총학생회, 학생회비 사용내역공개>cheongdaesoop

대부분 대학 학생회들이 학생회비를 깨끗하게 쓰지 못하고, 깨끗하게 쓰더라도 학생회 사용내역서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청주대학교에서도 이런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총대의원회가 제기한 의혹에 따라, 청주대학교 총학생회가 이에 대해 해명하고 사용 내역을 공개하였습니다.

앞으로는 많은 대학 학생회가 학생회비를 더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합니다.

 

<충남대 충대신문, 신입생은 해오름식을 어떻게 바라보나>

충남대의 신입생 행사면서 학생회의 발대식인 해오름식과 관련해서 신입생들의 시각들 담은 보도입니다. 대부분 신입생 행사들이 학과나 단과대의 단합을 위한 행사고, 푸짐한 뒷풀이 자리 등으로 꽤 효과적인 사업들이지만, 신입생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지 못하는지라 문제점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 보도를 통해서, 많은 대학의 학생회 관계자들이 어떻게 하면 좋은 신입생 행사를 만들수 있을지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호남 지역

 

<조대신문, 총학생회 교내버스 시범운행 그 이후>

조선대학교 총학생회가 학내 순환버스의 노선 변경안을 시험운행한 결과를 다루었습니다. 순환버스 운영 결과 학생들이 편하다는 학생이 있는 반면, 오히려 불편해진 학생들도 존재하는데요.

최대한 많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 노선에 대한 고민을 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전대신문, 대학도서관은 ‘누구’의 공간일까요? 外>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도서관 개방문제와 관련한 전대신문의 연작보도입니다.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위해서 개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대학은 지역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이 맞서고 있는데요.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전대신문에서 상세히 다뤘습니다.

영남 지역

 

<경북대신문, 얽히고 설킨 상주캠퍼스 시외버스 좌석 지정제도>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상주캠퍼스로 이동하는데 있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사유는 정부 당국의 버스입석 금지 방침과 시외버스 수요계산 실패가 원인인데요. 학생들의 수업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학교측과 지자체에서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울산대신문, 대학생에게 명찰이 왜 필요한가요>

울산대의 일부 학과에서 신입생들에게 명찰을 달고 다니게 하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사유는 선배들이 신입생들을 금방 알아보게 하기 위해서 도입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물론, 이런 방식을 사용하면 당장 편할 수 있습니다만, 신입생들에게 반강제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지점은 분명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선배들이라고 해도 학과 생활에 열심인 후배들 이름과 얼굴은 금방 외우게 되는데, 신입생들이 학과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늘이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경대신문, 개강 후 담당 변경 너무 잦아, 그 이유는?>pknu

학기가 시작되었음에도 불구, 담당교수의 변경이 너무 잦다는 부경대신문의 보도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하면서 과목명과 교수님을 보고 수업을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교수의 개인사정이라는 이유로 담당교수가 변경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문제입니다. 부경대학교 측이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했으면 합니다.

<부대신문, 조선•토목과 행사에 학생들 불만>

한때 언론에 나와서 논란이 되었던 ‘조토전’은 아니지만, 조선해양공학과와 토목과의 길놀이 때문에 부산대 학내가 소란스러웠다는 부대신문의 보도입니다.

해마다 3월에 진행되는 단과대학 출범식 행사에서 소음문제가 늘 있긴 하지만, 인근 지역에서 수업 진행에 차질이 있었다고 할 정도니, 다음 번에는 더 신경 써서 진행했으면 합니다.

<동아대학보, 편의시설 없어진 구덕캠퍼스, 불만 잇따라>

모름지기 대학이라면 학생과 교직원이 사용하는 기본 복지시설은 유지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더군다나, 대학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의과대학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서 유감입니다.

심지어 동아대학교 각 캠퍼스를 잇는 셔틀버스 운영도 비용문제로 축소되었다니 참 너무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학생회 단위에서 이 문제에 대한 대응을 했으면 합니다.

[divider]마치며[/divider]

이번주에 발행된 부산대 부대신문이 1500호를 맞이했습니다. 부대신문 1500호 발행 축하합니다!

4월 2주차 대학언론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