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을 인터뷰하지 아니하고서는 미스핏츠를 말할 수 읎따아아!

미스핏츠의 대들보 박궁그미. 그녀는 미스핏츠의 태동부터 작명, 육아까지 모든 과정을 캐리하고 있는 하드 SCV라고 하는데… 탄생 100일을 맞이하야 시작한 릴레이 인터뷰. 오늘은 대들보를 찾아가 미스핏츠와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눈누난나~ 궁그미 보러 가야징~

반갑다 박궁그미. 자기소개해라.

박=스물넷 여대생입니다. 여대생이라고 해서 여자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는 건 아니고, 그냥 남녀공학(…)대학에 다니는 여자사람 학생이다. 아, 근데 휴학생도 학생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껄껄.

미스핏츠 100일을 맞이하는 기분을 표현한다면?

이제 겨우 100일? 싶으면서도, 한 달을 기념하면서 다같이 회식했던 날을 떠올리면 시간이 진짜 빨리가는 것도 같다.
100일 챙겨보니까 진짜 미스핏츠가 하나의 개체처럼 느껴진다. 연인관계에서는 100일을 성-대하게 챙기고나면 200일, 300일은 그냥저냥 넘어가고 1년이 돼서야 한바탕 챙기고 그러는데 (경험담), 미스핏츠랑도(?!) 그럴 것 같다. 헤헿 사랑해 미스핏츠ㅎㅎㅎ뗗ㅎㅎ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미스핏츠를 처음 만들고 지켜온 사람으로서 미핏의 역사를 기승전결(!?) 요약해달라.

 지금까지 도움을 주고 계신 지인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받아 팀을 모으기 시작. 두 개의 팀을 꾸려봤으나 잘 진행이 되지 않아 엎어졌다. 그러던 중 미쿡에서의 교환학생 기간을 마치고 한줄기 빛처럼 등장한 랫사팬더. 그녀를 만나고부터 일이 착착 진행되기 시작했다.

 준비기간을 약 한 달 정도 거친 뒤 드디어! 출발한 미스핏츠. 새로운 필진들을 하나둘 모으고 컨텐츠를 하나하나 쌓아가면서 ‘미스핏츠’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컨텐츠가 좋으면 자연히 애독자가 생긴다’는 걸 눈으로 확인했던 때가 이 때.

‘전’이라 하면 절정(!)의 시점인데, 지금까지 중에서는 10월 말 정도에 전을 맞이했던 것 같다. 10명도 되지 않는 대학생들이 모여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했던 일이 우여곡절을 겪어가며 ‘계단을 몇 단계 훌-쩍 뛰듯’ 성장하는 모습을 이 때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결은 없ㄸr…☆ 미스핏츠는 무한대로 발산합니다. 아이디어가 하나둘 모일 수록 기울기는 점점 커져요. 미스핏츠에게 결은 없다!!! 영원하라!!!

요게 바로 그 명함입니다 크헝헝ㅎ

자 충성도 테스트! 아 그 명함 지갑에 있는가!!?

아 물론입죠. 저 100장 뽑았는데 근 한 달 반만에 거의 다 썼어요. 다시 제작해보려고하는데, 썸머님 도 생각있으면 리뉴얼해보죠. 하하하!

궁그미 시리즈로 집요한 취재력을 뽐낸 전력이 있다. 요즘 궁그미궁그미했던 것은 뭐가 있나.

솔직히 궁그미궁그미한 건 엄-청 많다. 이건 @랫사팬더 가 잘 알 터… 그녀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그래. 좋은 아이템인 건 알겠는데 일단 벌려놓은 아이템부터ㅎㅎ 제발.” 이런 거였다. 후후…궁그미의 치명적 단점인 ‘빠르게 화르륵 타올랐다가 빠르게 후루룩 식어버리기’ 탓에 궁그미궁그미했던 것들이 기사화되지 못하고 어설프게 개요로만 만들어진 채 짜게 식어버리고 만다.

그래도 그나마 최-근에 기사로 써볼라-했던 걸 꼽자면, 대학총학생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문제, 대학수학능력시험 오류 모음, 소셜마케터 순 사기 같은 광고 등등이 있겠습니다.

날이 추워지고 있는데 설빙과 치즈곱창을 대신할 겨울용 비주얼 아이템은 뭐라고 생각하나

겨울용 아이템으로는 거의 전통음식(…)에 가까운 핫초코, 붕어빵과 호두과자, 계란빵이 충분히 응용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난 비주얼시장 찬양론자 절대적 지지론자이기 때문에 이 아이템들 또한 비주얼을 업업업그레이드해야할 것…!!! 예시아이템으로는 마시멜로우를 예쁘게 동동 띄워놓거나 꼽아놓은 테이크아웃용 핫초코가게라던지, 과일과 크림치즈가 들어간 따뜻-한 붕어빵 같은게 있을 수 있겠습니다. 껄껄!

이…이런 건가!?

요즘 글 변비라는 소문이 있던데. 독자들이 박궁그미 기다린다. 글변비 진행상황을 알려달라.

이 질문이 나올 줄 알고 있었습니다. 후…1~2주 쉬면 되겠지하고 기다렸는데 글변비를 넘어 글고ㅈ(…)가 된 것만 같다. 다른 필진들에게도 미안하고 가만가만가마니 있을 수록 변비가 점점 더 악화되는 것 같다는(=자신감이 뚝뚝후두둑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그래서 이번주에 복귀하렵니다. 인터뷰부터, 차근차근 하나하나!! 뙇!! 이번주에는 두 개의 기사를 통해 박궁그미를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기다리…지 않았어도 괜찮아. 내가 갑니다요!!! 뙇!!!

알겠다. 목 빠져라 궁그미의 글을 기다리고 있당! 궁그미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 글의 장점은? 취향 저격할 수 있는 독자층은 누구라고 생각하나.

  1. 기성언론에서 내놓은 나름의 심층기사, 기획, 특집이라는 기사를 보고도 뭔가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은 독자들, 충-분히 속이 시원하다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은 독자들이 있을 것 같다. 마이보틀 기사와 수입과자점 기사가 그런 아이템이었다. 이미 다 기성언론에서 많이 다뤘던 템이었는데 뭔가 아무리 찾아서 읽어봐도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던 것처럼 느껴졌던 그런 템들…★ 이미 나와있는 기사 촤르르 훑어보고 + 해소되지 않은 문제를 어떻게든 끝까지 파헤쳐보는 거!!! 그게 궁그미의 핵심이자 궁그미를 사랑해주시는 독자들의 취향이지 않았을까 싶다. 껄껄
  2. 일상에서 너무나 자주 눈에 띄는 문제/궁금증인데 그 수많은 언론사들 중 어디에서도 다루지 않아주는 아이템들. 이전에 썼던 페이스북 페이지 사고팔고 기사가 그런 유형이었던 듯 하다.

미스핏츠하다가 결국 중도휴학을 했다고 들었다. 휴학하니 좋더냐. (눈물) 

어-휴, 그럼요. 썸머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그리고…랫사랑 내년에도 휴학하기로 결의(…)했는데 아직 집에는 얘기 몬 함ㅎ 어떻게든 되겠죠.

글 욕심도 많은 우리 박궁그미양. 본인 글 중 마음에 드는 것과 맘에 안 드는 것이 있는가? 그리고 못 썼지만 미련 남는 아이템은?

둘 다 너무 많아. 썼던 건 솔직히 다 맘에 들고, 쓰면서 맘에 안 드는 건 그냥 엎었어서…

중도에 그만둔 기사도 딱히 붙잡고 있는다고 해서 기사로 내가 써낼 것 같지도 않았기에ㅎㅎㅎ미련은 안 남는다. 껄껄

자. 고정질문 가보자. 궁그미가 뽑는 미핏 글 베스트 3는!??!

  1. 이러나 저러나 닐리리 썅년이래
  2. 오빠, 저 빨갱이예요.
  3. 마이보틀과 치즈곱창의 상관관계

1, 2번은 그냥 그 자체로 베스트의 이유가 됩니다. 존재 자체로 베스트의 이유이자 결정체가 됨.

3번은 내 자존심이야! 마지막 자존심이야하! 글구 솔직히 다시 읽어봐도 좀 괜찮음ㅎ 그래서 세 번은 우려먹었지만.


클릭해서 박궁그미가 꼽은 미스핏츠 베스트3 글 보러가기

이러나 저러나 닐리리 썅년이래 http://misfits.kr/2841

[한 여대생의 고백]오빠, 저 사실 저 빨갱이예요.  http://misfits.kr/694

박궁그미씨의 세상읽기 – 1. 마이보틀과 치즈곱창의 상관관계 http://misfits.kr/512

(후속편) 그 많던 빙수는 누가 다 말아먹었을까 http://misfits.kr/3263


자 잔인한(?) 질문을 해보도록 하겠다. 이보게 편집인이여. 미스핏츠의 미래는 장밋빛인가 잿빛인가.

아니 이거 질문이 이상하다. 장미or잿빛이라니ㅋㅋㅋㅋㅋㅋ그래도 기획자인데 장미빛이라고 하겠습니다. 이건 답정너가 심각하네…후후. 그리고 굳이 얘기하자면 장미라는 표현도 야개!(=약해) 장미x100 쯤 되는 표현이 하나 더 있었음 조케ㄸr…☆

장밋빛 미래를 열던 그 날

헤헤. 나도 장밋빛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미스핏츠는 (감히) 20대 언론이라는 타이틀을 지고 나왔다. 그러니 20대에 대해 한 마디 해봅시다.

20대에 대해 말해보자면 어떤 세대라고 생각하나. 이 어려운 시대에 미스핏츠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돌파구가 뭔가.

20대는 그냥 ‘나’다.

계속해서 ‘남’들에 의해 어떤 세대라고 정의내려지는데, 결국 한 명 한 명 개개인의 인생에서는, 정신차려보니 주어진 게 삶이었고, 주어진 대로 살아가다보니 먹는 게 나이였고, 나이를 먹는 대로 먹다보니 돼있는게 20대였을 뿐이다. 남들이 정의해놓은 20대에 내가 ‘들어간 게’ 아니라 내가 나이를 먹어 20대가 ‘된’건데 왜때문에 ~~세대라는 프레임에 갇혀야하는지 모르겠다.

대학문제도 주거문제도 취업문제도 결국 내 문제라서 말하는 거고, 누군가에게 닥친 어려움에 대해 굳이 이야기하려고 드는 것도 저들이 안쓰럽다 불쌍하다라는 연민을 넘어 저것 또한 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라는 불안감때문에 실천하는 거다.

음, 말이 샜는데 정리하자면 이렇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20대는 어느새 20대가 돼버린 수많은 ‘나들’이고 20대 언론이라 하는 건 어느새 20대가 돼버린 수많은 ‘나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매체다. 미스핏츠의 기조가 ’20대를 대변하는 매체’가 아닌, ’20대가 말하는 매체’인 까닭이다.

그리고, 미스핏츠의 존재 자체가 돌파구라고 생각한다. (식을 줄 모르는 패기) 지금도 미스핏츠가 자신있는 까닭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재밌게 말할 수 있는 요 캐릭터때문. (난 그래요…) 이 정체성을 유지하고 더 자신있게 할 말을 던질 수 있는 한, 미스핏츠는 영원할 것이다! 와하하하!!!

(미친 듯한 웃음 소리에 약간 당황한다) 그래. 알겠다. 그 패기 존중한다.. 후후.. 우리 미스핏츠의 대들보다워. 자 그럼 다음 질문.  본인이 예쁘다고 생각하나? (질문할 게 없어 막 던진다)

그렇다. 난 예쁘다.

아ㅏ…알겠다. ㅋㅋㅋㅋ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_- (부끄)

마음에 드는 남자가 술자리에서 박궁그미를 지켜준답시고 “오빠가 이거 대신 마셔줄게”하며 술을 뻇어먹었다. 그 때 궁그미의 반응은?

미친 누가 내 술 뺏어먹음. (상상만해도 정색)

ㅋㅋㅋㅋㅋㅋㅋ 조하해~ 우리 궁그미~ ㅋㅋㅋ 우리 대들보 박궁그미양.  자 내가 고백을 한 김에 네 고백도 들어보자. 미핏을 초기부터 운영해온 운영자로서 미스핏츠 필진들은 어떤 부분이 사랑스럽나(?!) 한 단어씩 요약해달라.

후후…이 질문… 쓰담쓰담을 당하고 싶어하는 썸머의 욕망인가…★

박궁그미에게 랫사팬더란…?

1+1=238479823743임을 느끼게 해주는 최고의 파트너. (너와 나의 인연은 학보사가 끝이 아니었어. 그래서 우리가 예전엔 그릏게 안 친했나…?ㅎ)

나 불렀쪙?

박궁그미에게 썸머란…?

아이디어 뱅크 + 활명수. 썸머가 떠올리는 아이디어는 정말 대단하다. 활명수라 함은…썸머의 말을 들으면 내가 돌돌 돌려왔던 문제의 핵심을 느낄 수가 있다. 날 고민하게 하는 너란 언니…☆

안녕하세요 썸머입니다

박궁그미에게 으스으란…?

심각한 볼매. 이 사람의 능력+성격+외모는 알면 알 수록 어마어마하다. 최근 들어 더욱 많이 느끼는 중.

ㅇㅅㅇ는 완전체입니다.

박궁그미에게 지켜본다란…?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 같이 시원한 놈. 할 말을 명확하게 시원하게 할 수 있는 지켜본다가 난…참 좋다…

지켜본다는 이런 느낌

박궁그미에게 비가오려나란…?

대만식 탕수육 같은 남자. 메마른 듯 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고소하고 진한 매력이 있다. 미스핏츠에 대한 비가오려나의 애정도를 확인할 때마다 광대가 승천함. 게다가 요즘에는 무려 이 사람이 경영학도라는 걸 느끼게 되는데 그게 참 느낄 때마다 새삼 놀랍고 신기하다.

비가오려나는 이런 느낌의 인간입니다.

박궁그미에게 킴이란…?

내겐 매우 무서웠던 존재였으나 이제는 몹-시 귀여운+독특한 한 언니로 다가온 킴 너란 사람…☆ 한동안 많이 바빴던 울희 킴… 언제든지 우리는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어서 와요. 사랑…좋아…존경해요.

무서웠으나 귀엽고 독특한 인물이라면….킴..?

좋다. 역시 사랑고백은 여러번 들어도 좋쿠나. 박궁그미야 사랑한다. 우리 100일 넘어 천년만년 야망의 전차를 이끌어보자. (이글이글) 우리 이제 겨우 100일 왔다. 걸음마 뗀 셈이다.

1000일 뒤 미스핏츠는 어떨 거라고 상상하나. 그리고 박궁그미는?

감도 안 온다. 당장 다음 주, 다음 달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겠는게 이 일이라, 굉-장히 기대하고 있으면서도 그 방향이나 규모는 감도 못 잡겠다. 무지막지하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만 기억해두긔. 그리고 박궁그미는…더 이상 대학생이 아닐 것 같아효. 졸업은 저 멀리. 미스핏츠에 올인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제발 그렇게 되길! 후훔

 

클릭해서 미스핏츠의 대들보 박궁그미 글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