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핏츠가 어느 덧 창간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사실, 100일 챙기는 거 약간 사소해 보이기도 하고, 미스핏츠가 내 애인도 아…아닌데…(주륵) 100일을 왜 챙기시냐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한정된 인원을 가지고 맨땅에 헤딩! 으로 무작정 시작한 미스핏츠가 100일이나 무럭무럭 잘, 자라왔다는 것이 저희 입장에서는 느어무우나아 행복한 일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소소하게 준비했습니다. 창간 100일 기념, 미스핏츠의 중추신경계를 맡고 있는 운영진들을 릴레이 인터뷰 합니다. 첫 타자는 랫사팬더가 만난 으스으씨!


랫사팬더(이하 랫): 안녕하쎄요, 으스으님!

으스으(이하 으): 안녕하세요 (배꼽인사)stic_066_x3

랫: 오늘 삼성이 통합 8승 했다던데, 기분이 어떠세요 ?

으: ㅋ….(묵비권)…은 아니고, 삼성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시상대에서 즐거워보이더라고요…우승 불꽃놀이 멋있었어요…이런 부자구단…막 사자도 세우고, 전광판도 세우고…응원석에…. (*약간 명백한 사실이긴 하지만, 으스으님은 넥센 팬이십니다)

랫: 질문 드려 죄송합니다. 제 잘못입니다. 눈물 닦으시고,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시작합죠!

자, 그럼 지금 지갑을 열어보시죠. 혹은 명함지갑. 그 속에 미스핏츠 명합이 있싑미콰!!!!!

으: 있!!!다!!! (어제 넣었는데 으히힣히)

랫: 좋습니다. 충성도 테스트 완료 (…)

랫: 으스으님은 언제부터 미스핏츠에 합류하셨나요?

본격 개미지옥식 운영진 채용.jpg

으: 저는 다른 운영진들보다는 늦게 들어온 편 같은데, 아마 저희가 글을 발행하기 1, 2주 전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랫: 오-호!(모르는척)

으: 친구인 썸머가 어느 날 갑자기, ‘으스으야, 매주 글 하나씩 써 보지 않을래?’라고 물어서 좋다고 했더니, ‘그럼 너의 최근 글을 하나 보내줘 봐볼래…?’해서 보냈더니,

랫: 그래서 도착했던 첫 글이 그 서평이었군요.

으: 맞습니다. 그랬더니 썸머가 ‘아니 이런 거 말고. 다들 이해할 수 있는 거 하나 보내봐볼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지금도 종종 쓰는 분야인 지상파 방송에 대한 글을 보냈습니다. 보냈더니, 잠시 후에 갑자기, ‘일주일에 한 번 회의 가능하지?’라고 물었어요. 그래서 될 것 같다고 했더니, 저는 미스핏츠가 되어 있었습니다!!촤핫!!!

랫: (식은땀) 이 인터뷰를 통해서 밝혀지는 것은 미스핏츠의 막무가내식 구인(이라 쓰고 구애라 읽는다) 방식이었던가… 밝혀진 김에, 글 잘 쓰시는 여러분, 등 뒤를 조심하세요. 제가… 구애하러 갑니다.(하트뿅)

랫: 자, 벌써 미스핏츠가 문을 연 지 100일이 됐는데요! 와아아아ㅏㅏㅏ

으: 아이고! 축하합니다요! 뿅뿅! 하트뿅!

랫: 그 동안 쓰신 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을 꼽자면 어떤 글인가요?

으스으님의 바로 이 글, 어떤 연애.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연애 이야기가 있음을 인터뷰를 통해서 솔직담백히 풀었습니다.

으스으님의 바로 이 글, 어떤 연애.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연애 이야기가 있음을 인터뷰를 통해서 솔직담백히 풀었습니다.

으: 어… 왜 이 질문 어렵죠? (잠깐 고민한다) 저는 ‘어떤 연애’를 꼽을래요. 미스핏츠를 시작할 때부터 인터뷰 기사를 많이 쓰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일궈낸 한 번의 인터뷰 기사가 ‘어떤 연애’였는데 그 이후로 인터뷰를 한 번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아쉽구먼요.

랫: 제가 드린 번외 질문이 붙은 기사를 선정하시다니, 저도 괜히 뿌듯합니다(클클클).

으: 번외가 핫했어요. 꺄르륵

랫: 그럼, 다른 필진들의 글이나 카드 뉴스들 중에서는 어떤 글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으: 이 몹쓸 기억력…

랫: 정보검색 찬스 드립니다.

으: 네 지금 크롬 켭니다. 어…음… 당장 떠오르는 건 최근 발행됐던 ‘컨피던스 론’이예요!

랫: 음, 근데 우리가 100일 발행한 것 치고는 글이 진짜 많으니까(거의 200여개가 됩니다),

으스으 주최 베스트 3 시상식 한 번 합죠! 드든!

으: 영광의 3등! ‘자대련 병신력사!’

랫: (잇몸미소)

으: 엄청난 공이 들어간 글이었고, 자대련 이해를 위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이었지요(…). 근데 우리 100일인데 진짜 글 벌써 많이 썼네요(…). 뭔가 감회가 새롭다.

어, 그러고 보니 ‘아이돌 쩌리의 역사 – 여자 아이돌편’ 왜 안씁니까 지켜본다님?

랫: 그렇게 스리슬쩍 묻어 뒀던 과거의 아이템들이 발굴되고… 저는 햄보캅니다… 지켜본다님 보고 계시죠…? 으스으님, 좋은 제보 감사합니다.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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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피던스 론.

으: 와, 그런데 정말 글 한 편을 꼽기가 힘드네요. 다른 글을 꼽자면 2등 – ‘아이돌 쩌리들의 역사’, 1등 – 역시 ‘컨피던스 론’ 할게요! 아아 어려워 나는 몰라 (도망)

랫: (붙잡는다)

랫: 최근에 알고보니 악덕 고용주 편집장(…)이라던가, 안식월이 없다던가 하는 후진적인 복지 및 사내문화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요 (땀 삐질), 이러한 업무환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으: 아니 그런 문제를 편집장님이 직접 질문하시면(…) (아니라고는 말 못한다) 음, 글쎄요. 일단 사람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카드뉴스를 일주일에 한 번만 디자인해도 된다던가… (*으스으님은 미스핏츠의 디자인 중추신경을 담당하고 계시어, 일주일에 두어 번 카드뉴스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각종 로고 및 기타 디자인도 담당하고 계십니다. )

그리고 글은 일주일에 한 개 쓰는 걸로 바뀐 거 맞죠? 사실 그건 제가 별로 할 말이 없는 게, 요즘 계속 빵꾸 내고 있어서(…)쿠화홯하. 이 인터뷰 끝나고 글 마무리하러 가겠습니다.

씨익~ 저희 좋은 사람들이에요 (…)

으아, 잠깐 이야기가 샜는데, 여튼 미스핏츠 좋은 사람들이예요. 도움의 손길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혹은 미스핏츠 카드뉴스를 보고 ‘아 이거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고 하찮은 것들이듸, 나의 손길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거나 하시는 디자이너 분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랫: 최근, 미스핏츠가 원대한 야망을 품고 야망을 향해 달리는 KTX 엔진을 풀가동시켰다는 루머가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으스으님의 야망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본격 당신의 야망 토크!

으: 첫째,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미스핏츠를 앞으로 더욱 더 잘 굴러가게 만들 다양한 능력자들이 더욱 모였으면 좋겠습니다!!!(인터뷰에서도 드러나는 인력난) 둘째, 미스핏츠 백만!!! 백만 팔로워 달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 글로벌 언론사 미스핏츠가 되는 야망을 꿈꾸고 있씁니다!!

랫: 쿠오오오오!! 같이 불타오른다!!!!! 불타오른닭!!!!!!!

랫: 마지막으로 뭔가 이 어수선한 인터뷰를 정리할 한 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으: 뭔가 생각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미스핏츠가 너무 좋아요. 어떤 연애를 비롯해서 제가 쓴 글들을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글로 누군가에게 차분히 전달할 수 있는 위치가 저에게 허락된다는 것 때문에 행복하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디자이너 모집합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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