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궁그미 says: 시작은 솔직이었으나 끝은 어그로니

미스핏츠의 어그로맨 ‘지켜본다’가 글을 하나 썼다. 외고 출신인 1인이 돌아보는 외고에 대한 소회 같은 게 주제였는데, 대략 ‘외고 솔직히 별 거 없음. 난 외고 폐지 동의함ㅇㅇ’뭐 이런 내용이었다. 헌데 이 친구는 동료 필진에게도 어그로를 끌려고 작정을 했던 것 같다. 나름 솔직하게 써봤다는 외고 이야기라는데, 일반고 출신인 내 눈에는 그게 전-혀 와닿지가 않았더랬다.

‘으아니 외고 출신이라는 게 얼마나 번쩍대는 스펙인데, 배부른 소리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이놈이-!!’ 약간 이런 느낌이 들었달까.

외고생들 드루와

한번은 처음으로 학과에서 떠난 ‘총MT’에서 ‘주루마블’(술 마시면서 하는 부루마블인데, 주사위가 놓인 곳에 적혀있는 내용에 해당되는 사람은 술을 마시는 벌칙을 받아야 한다.)을 했었는데, 이 때도 외고/일반고 얘기가 나왔었다. ‘외고 마셔’, ‘상산고(자립형 사립고) 마셔’라고 써있는 칸 옆에 ‘쓰레기일반고 마셔’라는 문구가 떡하니 쓰여져 있던 거다. 심지어 이 문구를 적은 사람은 자사고 출신 동기였는데, 그 기분 좋던 자리에서도 그 순간 만큼은 심기가 심-히 불편했었다.

지금은 대학교 4학년이고, 이젠 외고니 자사고니 일반고니 하는 경계도 전혀 중요하지 않은 문제처럼 느껴지게 된 시기기는 하다만, 여전히 ‘외고 출신이면 ~~하겠지’하는 편견은 내 머릿속에 은근하게 남아있긴 하다. 근데 이런 내 앞에 고-귀하신 외고 출신 ‘지켜본다’는!!! ‘외고 수업 별로임’, ‘대학 오는 데 외고가 큰 도움이 된 건 아니’라고 하는 글을 들고 왔던 것이다!!!

-해서, 내 머릿속에 있던 이런 저런 궁금증, 또 편견에 대한 진실을 물어보고자 했다. (그니까 여기까지가 다 서론이라는 것입니다.) 질문은 일반고 출신 내가 던지고 (이하 ‘박’으로 기재), 답은 외고 출신 지켜본다(이하 ‘지’로 기재)와 랫사팬더(이하 ‘랫’으로 기재)가 단다. 후…가슴에 손 얹고 답해주세요. 전쟁은 이제 시작이야…★


1. 외고 학생 중에 잘 사는 집안 애들 많습니까. 솔직히 중학교 때 외고 입시 학원 다녀야 외고 갈 수 있다는 게 ‘사회적 통념…’인데, 그 사교육비 감당할 집안이면 적어도 못 살지는 않지 않겠나 싶습니다요. 외고는 학비도 일반고에 비해 빡세다고 들었는데 그게 사실이면 못 사는 집안에서 학비 감당하기도 쉽지 않을 거고.

지켜본다(이하 지) : 일단 잘 사는 집안 애들 많아. 부모님 직업물어보면 전문직이거나 대기업 간부인 사람들도 많았어 내 경험적으로는. 그런데 잘 사는 애들만큼 중산층도 있었고 힘든 애들도 있었어. 궁금해서 더 찾아보니까 2012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외고 학부모의 평균 소득이 월 727만원이고 자사고는 500만원대래. 잘 살긴 오지게 잘사네.

표 = 세계일보

등록금은 모교 홈페이지 가보니깐 1/4분기당 147만원이네. 3달에 147만원이니깐 1달에 49만원 꼴이고 1년에는 600만원이지. 솔직히 말해서 완전 여유가 없는 집안은 외고 등록금도 힘들겠지만 저걸 못 낼 집안이면 외고도 못 보낼 거 같아.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2인 이상 가구의 평균소득이 420만원이야. 난 외동이고 교원공무원인 엄마가 외벌이해서 2007년 당시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모시고 공무원 임대 아파트에 살았는데 시간차를 감안해도 그때 평균 소득이 저거에 한참 못 미쳤어.

그런데도 어떻게든 되더라. 외고는 들어가는 데에 비용이 많이 드는데 나는 울 동네 종합학원 다녀서 2006년 당시 1주일 매일매일가고 언수외논술 종합으로 해서 학원비가 한 달에 40조금 넘었던 거 같아. 근데 우리집은 저런 수준인데 어떻게든 됐어. 심지어 학원 안 다니고도 온 애들이 한 반에 2~3명씩은 있었어. 결론은 등록금은 비싸다면 비쌀 수 있는데 대학교 등록금마냥 등골브레이커급은 아니고 외고입시학원비는 지역 by 지역.

안선생님…. 자…잘 살고 싶어요

랫사판다(이하 랫): 잘 사는 애들 많지. 사교육비도 어마무시하게 쓰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서 다 외고 입시 학원을 거쳐서 온 건 아니고, 그냥 그 학교 주변에서 공부 좀 잘해서 선생님들이 마치 대학 스카이 일부러 원서 쓰게 하듯이 외고 보내서 진학실적 올리려는 것 때문에 그냥 온 애들도 많았음. 그리고 애초에 외국어나 영어를 존-나 잘해서 따로 학원 다닐 필요 없이 그냥 특별전형으로 쑤-욱 들어온 애들도 많았고. 외고의 등록금 자체는 비싸지 않지만, 외고에서 ‘보통 하는 학생’으로 다니는 데에 돈이 많이 드는 건 확실한 것 같아.

나는 다닐 때는 그냥 맨날 학원 뺑뺑이 도느라 그게 얼마 드는지도 생각 안하고 그냥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 다녔었는데, 되돌이켜보면 고 1, 2때부터 논술 그룹과외부터 시작해서 토플, 수학, 과학 – 심지어 과학 내신인데 나는 문과인데도 1학년때 교양과학을 들어야 하잖아. 근데 내신이 안나오니까 엄마들이 묶어서 그룹과외를 시작하더라고. 물론 그룹과외 받고서도 내신은 하나 올랐나? 5에서 4등급으로? – 사탐학원까지 안 다녀본 교과 학원이 없고 안 해본 그룹 과외가 없어. 심지어 그런 그룹 과외는 아무리 하려고 해도 막 대기타야 하는 경우도 있고, 엄마들끼리 친해지지 않으면 해주지도 않아.

그러니까 내가 학교를 다니는 등록금만으로 그걸 따지면 외고를 다니는 순수 비용 중에서 정말 개미 코딱지만큼도 안 따진 거라고 생각해. 그렇게 학원 다니니까 학원 왔다갔다 하는 교통비부터 시작해서 학원비, 밥값, 엄마들끼리 정보 교환한다고 만나는 찻집 모임 같은 데에서 드는 밥값 차값 등등 생각해보면 드는 돈 겁나 많다고. 물론 그래. 그런 거 안 하고도 외고 다니는 사람도 있겠지. 그렇지만 내가 경험한 익스트림 강남8학군식 엄마 네트워크에서의 외고생활은 이런 느낌이었어.

이런 느낌이었니, 랫사야.

2. 수업들이 존나 짱입니까? 외고 출신 교사들은 뭐가 다르긴 다르냐구요!! 내가 다닌 고등학교는…비리로 칠갑을 하고 들어온 교사들이 수두룩빽빽했던지라…수업이 심-히 저퀄이었다구요. 물론 어떤 수업이 존나 짱인 수업인지는 서로 못 겪어봐서 비교하기는 어렵겠다만…픵

: 내 경험적으로는 교사의 질은 나이 by 나이인 거 같아. 외고들은 대부분 사립인데, 사립이면 비리 같은 게 있겠지? 요즘이야 저런 거 감사가 심해져서 덜한 거 같은데 옛날에는 좀 지저분했을 거라는 추측이 많아. 예를 들어 “어떤 교사가 이사장의 사위다” 이런 말들이 많았어. 못 가르치고 뭘 가르치는지 모르겠는데 왜 있냐고.

다만 젊은 교사들은 능력 진짜 있는 거 같아. 내가 다닌 학교에선 사탐 선생님들은 메가스터디 1타급으로 봐도 무방했고, 언어 선생님은 EBS강사시기도 했으니까. 영어 선생님들은 잘 가르친다기보다는 영어를 잘한다는 표현이 어울려. 여기서도 젊은 선생님들은 영어를 잘하고 잘 가르쳤고, 늙으신 분들은 옛날에 영어를 잘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가르치는 건 그저 그랬어. 물론 이건 외고에 들어온 애들이 영어로 날고 기는 애들이라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거 같아.

생각보다 별로인 분이 많아서 놀랐다.

내가 맨날 생각하는데, 차라리 외고는 자리만 마련해주고 메가스터디 인강 1년 내내 듣는 게 내 입시에 더 큰 도움이 됐을 거 같아. 외고 선생님들은 ‘뭐 니네가 알아서 하겠지? 원래 공부하던 애들이잖아’ 라는 뉘앙스가 좀 났어. 또 일반고 교사와 일대일 비교하기가 힘든 게, 한쪽은 ‘저 공부 존나 할 거예요 받아주세요 뿌잉뿌잉’ 하는 애들이 그득그득했고, 한 쪽은 그런 애들이 적으니깐 당연히 가르치는 사람도 그 수준에 맞추어서 강의했겠지. 중상위권 다 빼놓고 강의하는 쪽의 능력과 중상위권만 강의하는 쪽의 능력을 비교하는 건 무리인 거 같다.

아 그리고 혹자는 제2외국어를 말하면서 사탐으로 퉁칠 수 있었으니깐 그것도 수능에서 이득아니냐고 하는데, 외고는 제2외국어 시수가 있는 만큼 사탐이나 과탐의 시수가 적으니깐 마냥 이득이라고 하기엔 힘들어.

: 교사들 다르지. 좋은 의미랑 안 좋은 의미로 둘 다. 사립학교라서 아직도 외고에서 한 해에 서울대 100명씩 안 보내면 이상한 줄 아는 꼴통 선생님도 있었고, 애들 아침 수업시간에 존다고 애들 발에 뜨거운 차를 부어버리던 선생님도 있었지(근데 그 선생님 지금 교장 orz). 진짜 구린 선생님들도 많았지만 좋은 의미로 좋은 선생님들도 많았는데, 사탐은 확실히 다른 학교에서 없는 분야도 진짜 잘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꽤 계셨고 영어도 외고라 그런지 잘 하는 선생님이 몇 분 계셨어. (그렇지만 대부분은 애들보다 영어 못해서 애들의 빈축을 사기 일쑤였음)

근데 선생님이 좋고 싫고를 떠나서 그닥 수업시간에 많이 배우는 건 없어. 애들은 이미 학원에서 닳고 닳을 정도로 진도 뺀 거 선생님들도 다 알고 있으니까 수업을 막 빡세게 하지는 않으시거든. 그리고 고3때 되면 그냥 수업 거의 안하심. 학원 숙제 하라고.


3. 한 학년에 SKY 몇 명이나 갑니까? 그리고 대체 무슨 전형들로 오는지?! 그 놈의 글로벌리더 전형은 몇 명이나 가는지!!!

지 : 자료마다 말이 다른 거 같아. 자료를 찾아보니 좀 엄청나게 나오네. 아래 짤을 봐봐.

사진 = 매일경제

일단 저 자료를 다 믿으면 안돼. 여러 군데 중복합격자나, 반수와 재수 등 재도전자들까지 통계에 넣는 경우가 많아. 특히 외고 출신들은 스카이가 아니면 재도전을 많이 하고, 그렇기에 스카이 합격생들이 엄청 많지. 경험적으로 일단 현역으로 가는 건 내 입시 때의 기준으로 50%정도는 스카이를 갔던 거 같아.

재수나 삼수까지 합치고 명문이공대랑 의대합치면 그해에 입시를 치는 학생의 70%는 명문대에 가는 거 같다. 근데 외고라고 다 잘 가는 건 아니야. 외고계의 서울대인 대원외고가 가장 많이 보낼 거고 지방에 있는 외고들은 덜 보내지. 그러니깐 ‘외고=스카이’ 라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다만 ‘대원외고=스카이’라는 건 괜찮다.

전형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야. 어차피 외고에서 내신 따기는 존나 어려워서 처음부터 수능으로 준비하는 애들은 많았어. 특히 나 같은 사람. 나는 외국에서 살지도 않고 토종으로 영어를 했고, 수시에 먹힐만한 스펙을 쌓는 비용이나 그런 과정을 감당할 수 없을 거 같아서 그냥 수능 우선선발에 올인했어. 당시에는 수시보다 정시가 많아서 정시 준비하는 애들 되게 많았지.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다.

여러분 이거 다 거지….ㅅ…ㅁ…….~~ 아 근데 외고 TO는 진짜 거짓말입니다 / 사진 = 엠비씨 캡쳐

외국에 살다가 온 애들은 수시에 올인하지. 걔네가 정시하는 건 내가 수시하는 것만큼 아다리가 안 맞는 이야기니깐. 그리고 유학목표로 하다가 수시로 털ㄴ업하는 애들도 꽤 있었고. 그리고 글로벌 리더 전형에 오해가 있는데, 외고 애들을 뽑는 게 아니라 외국에 오래 살다오고 스펙 좋은 애들을 뽑는 거야. 다만, 그런 애들이 외고에 있으니깐 외고 애들을 뽑는 거 같아 보이는 거지.

막말로 외국에 갔다가 돌아온 사람의 자식들이 일반고 가는 것보단 자기네끼리 비슷한 외고에 보내는 게 낫지 않겠니. 무슨 외고 티오가 있다느니 어쩌고 그러는데, 그건 진짜 오해. 외고라서 붙은 게 아니라 붙을 만한 애들이 외고 출신이라는 점.

: 어이 어이. 그 글로벌리더 전형 떨어진 외고생이 접니다. 근데 그런 외고생 ㅈㄴ 많아요. 그리고 스카이는 잘 모르겠는게 다른 반 애들까지는 속속들이 알지 못해서. 근데 우리반 애들 같은 경우엔 서울대 한 명도 없었고(우리반이 제일 못 간 축이긴 함) 연대 간신히 몇 명, 고대 간신히 몇 명, 이대 서강대 성균관대가 훨씬 많았던듯. 그리고 흔히 말하는 서연고서성한 다 안되서 다른 대학으로 가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물론 이건 진짜 케바케지만 막 외고 다닌다 그래서 다 스카이 간다고 생각하는건 경기도 오산이여. 그나마 몇 갔던 연고대 갔던 애들은 글로벌리더 전형으로는 거의 없었고, 논술 수시 조금, 정시 조금 더 많이 정도? 글로벌리더 전형은 우리 학교 같은 경우에는 영어과가 따로 있고, 유학반도 따로 있는데 그런 애들이 해외대학 겨냥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우리나라 대학으로 털ㄴ업 하면 다 글로벌리더 전형 먹는거임. 걔네한테 밀려서 떨어짐 ㅂㄷㅂㄷ.

유학반에 치이고 여기저기 치이고 / 그림 = 네이버 웹툰 작가 ‘가스파드’의 <선천적 얼간이들>

4. 그리고 대학 와서 수업들으면서 외고-일반고 갭을 느껴본 적이 있는지.

: 그런 건 없는 거 같아. 내가 아마 외고 중에서도 그나마 일반고틱한 배경을 가진 애라서 그런지 갭은 못 느꼈어. 나도 대학 들어오고나서 ‘오오 대원외고’, ‘오오 용인외고’ 이랬으니깐. 확실히 외고 애들 잘 살긴 하더라 -_- 부러워. 나도 그랬으면.. 확실히 외고 잘살아….근데 난 왜 이모양이꼴.

: 전-혀-. 대학 와서 외고 애들이 막 더 뛰어나다 이런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고, 오히려 너무 고등학교 내내 귀족교육 및 어마무시한 사교육에 익숙해진 그 특유의 ‘길들여진’ 느낌이 물씬 나서 금세 알아볼 수는 있었지. 뭐랄까 생각하는 것도 되게 잘 자란 부자부자의 느낌? 단지 그런 건 있어. 영어나 다른 외국어 수업 듣기는 확실히 수월하지. 영강도 조금 겁없이 들을 수 있고.


5. 외고 출신이 보는 일반고 출신 동기는 어땠습니까? (열등감 작렬)

: 별 생각 없었는데, 우리가 친구 만날 때 흑인인지 백인인지 키가 몇인지 따지지 않잖아. 그냥 나도 같은 외고 애들 신기했어.

오 시발 외고애들이야 우와

: 딱히 물어보지 않았…


6. 대입을 떠나 대학생활에 있어서 ‘외고 출신’이라는 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던 경험이 있습니까요.

: 동문회? 근데 사실 그 동문회라는 게 벌이 능력이 되어야 도움이 되는 거고 나같은 허접대학생한테는 아직 크게 도움된 적은 없는 거 같다. 뭐 도움이 됐어도 미미해서 내가 기억 못하는 것일 수도 있어.

: 동문회 엄청 꼰대꼰대하고 지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이라 싫어. 외고 출신이라는 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기억은 한 번도 없는걸? 오히려 사람들이 이 질문을 물어보는 궁그미처럼 ‘오… 너 외고출신이야?’라고 말하면서 막 이것저것 더 시키고, 괜히 능력있다고 추켜올리면서 라이딩하려는 사람 더 많이 봄.

 

그렇게 박궁그미는 찝찝함을 한 스푼 추가했다.

궁금증은 좀 풀렸지만 찝찝미묘한 감정이 한 스푼 추가돼버린 느낌적인 느낌. 특히 랫사가 ‘일반고 출신이든 뭔 출신이든 보면서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얘기할 때에는, 결국 같은 대학에 와서까지도 ‘출신 고등학교’라는 기준으로 다른 누가 아닌 ‘내가’ 나의 친구들을 ‘ㅇㅇ외고 누구누구’라 부르며 구분해왔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다. 그니까 구분 당한 건 내가 아니었다는 게,  되려 누군가를 구분하고 있는 내가 되어버렸다는 게 좀 서글프다.

모르고 있는 새 다른 누구를 난 또 구분지어대고 있지는 않았을까.

여튼 한 번은 제대로 묻고 싶었던 질문, 그에 대한 답을 이번을 통해서 듣긴 들을 수 있었다. 여전히 뭔가 픵-한 기분이다만 경험담 탈탈 털어가며 썰을 풀어준 필진들에게 감사감사를 보낸다.

 

[너 어디 고등학교 나왔니?] 시리즈

1. 외고나왔다질문받는다.misfits

2. 검정고시로고졸땄다질문받는다.썸머

3. 이번엔_과학고다.interview

4. 자사고_나왔습니다.int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