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련 병신력(力)사(史)

9월 9일은 아이폰6 데이? 뇨뇨. 9월 9일은 ㅈㄷㄹ데이! 키야…정말 잊을 수 없는 날이었습니다. 이 날은 자대련 병신력사를 포함해 총 세 편의 ‘자유대학생연합(이하 자대련) 돌려까기’기사를 퐝퐝 내보냈는데요, 기사를 하나하나 내보내는 동안 우리 미스핏츠 필진들의 얼굴에서도 보살미소가 퐝퐝~ 멈추질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요즘 글이 잘 안 써진다’며 찡찡대던 박궁그미씨는 글감을 폭풍같이 던져주시는 자대련 덕에 글쓰기 슬럼프, 이름하여 글럼프에서 탈출하셨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오기도 했습니다.

애국보수님의 따뜻한 댓글도 인상적이었죠.

독자분들의 반응도 나름 핫핫 했답니다. 그 중에는 ‘엔하위키 수준’이라며 ‘너무 길다’고 평한 독자분도 계셨는데요, 크흡…그게…추리고 추린거랍니다. 병신력이 너무나 강력하셔서 큼직~ 큼직한 걸로만 뽑아다가 촤르르 나열해봤더니 이렇게 장편의 대서사시가 뿅하고 나타나버렸네요.

한편, 자대련 병신력사에는 이런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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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랫사팬더씨가 아주 찰지게 답을 해놓았군요.

랫사팬더와 함께 자대련 병신력사 취재에 참여한 박궁그미씨 또한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럴 시간에 외울 영단어였으면 지금까지 영단어 외운 시간이 아깝다’는 의견을 표하기도 했는데요, ‘혹시 병신력사를 영어로 전문 번역해달라는 츤데레 독자의 요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필진들은 ‘정말 시간이 똥 같이 남을 때’ 영어 번역판 병신력사를 작성하기로 했답니다.

자유의 이름을 달고 계엄을 말하다

근데 우리 자대련 김모 대표이사님께서 저희의 글을 보신 걸까요? 9월 9일 미스핏츠의 자대련 데이 이후 페이스북 ‘자유대학생연합’ 그룹(비공개그룹)에는 계엄령이 선포돼버렸다고 합니다.

농담 아닙니다. 합성도 아닙니다.

농담 아닙니다. 합성도 아닙니다.

 정말 유머러스한 김모 대표이사님이십니다. 같은 맥락인건지, 9월 10일에는 자대련 공식 사이트에도 <자유대학생연합 관리규정>이 신설되기도 했구요, 이틀 뒤인 9월 12일에는 이 사이트에 무-려 <자유대학생연합 폭식투쟁과 관련된 보도자료(기사 작성시 참고 바랍니다)>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관리조항도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이 퍽 유머러스했답니다.

 제5조. 각 이사의 개인적 의문에 대한 공론화를 금지한다.

 1항 [정의] 개인적 의문에 대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1.자유대학생연합의 사명, 운영과 관련이 없는 이야기.

2.각 이사의 개인적인 행동 혹은 각 이사의 자유대학생연합 외에서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

3.기타 관리권자의 판단으로 개인적 의문이라고 판단되는 이야기.

2항 [처벌] 해당 글은 즉시 삭제하며 쪽지 혹은 답글로 경고처리 한다. 이 때, 답글로 경고를 할 경우 해당회원을 태그하여야 한다.

오오…이것은 매우 높은 가능성으로 김모 대표이사용 조항이 아닌가 싶습니다요. 그러게 진즉 좀 필터링하징! 김모 대표사님 페북은 너무 전체공개였다구요. 일기장 훔쳐보는줄 알았네. 그리고 명색이 ‘자유’대학생 연합인데 개인적인 의문도 말하면 안되나요?ㅜ.ㅜ 게다가 ‘관리자의 판단’이 기준이라니…너무행. 박궁그미는 바로 OUT이겠네요.

해당 회원 태그는…일종의 온라인 영장과도 같아 보입니다. 최근의 대세인 소셜네크웤의 영향을 잘 반영한 규정인 듯 하네요. @랫사팬더

한편 보도자료 또한 참으로 신박합니다.

폰트 제발.

폰트 제발.

보도자료에서 보인 백미를 몇 가지 꼽아보자면, 먼저 ‘(9월 6일 광화문에서 시행된 폭식투쟁과) 자유대학생연합이 기획한 폭식투쟁과 다른 점’을 들 수 있겠는데요,

  • 자유대학생연합 이 기획 한 폭식투쟁은, ‘생명존중’을 알리기 위함이었으며
  • 유족들을 조롱하고자 기획 한 것이 아닌, 유족들이 죽음으로 향하는 단식을 중단시키기 위함이었으며
  • 기획단계에서부터 ‘엄숙하고 진중한 퍼포먼스’를 기획했었음.

그니까…자유청년연합에서 시행한 9월 6일 폭식투쟁은 이 세 가지와 반대되는 내용의 투쟁이었다는 거죠…?ㅎㅎ 둘이 사이 안 좋나…

여튼 끝까지 아주 성스러운 행사 나셨네 싶은 야부리로 기획했던 폭식투쟁을 미화시키는 모습인데요, 목에 ‘삼각김밥 ㅇ개째’라 쓰여진 목걸이 걸고 우걱우걱 삼각김밥을 먹어대는 ‘단식투쟁보다 10000배나 위험한’ 폭식투쟁의 그림이 참으로 진중하고 엄숙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요.

백미가 한 두 개가 아니어요.

‘자유대학생연합’은 엄연한 법인격단체이며 정치단체임. 이러한 단체에게 루머는 단체의 발전에 크게 저해시키는 요소임.

되게…법인격 좋아하시는 듯 합니다. 법인격성애자…? 단체의 발전에 크게 저해되는 요소가 정녕 루머라고만 생각하시는지도 의문입니다. (스스로를 잘 돌아보자! 이건 내가 나한테 하는 말임ㅎㅎ)

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자대련에는 ‘글쓰기 규정’이라는 것도 있답니다.

‘자유대학생연합’ 에는 엄연히 ‘글쓰기 규정’ 이라는 것이 존재하며, 적용 대상은 모든 회원(준회원 포함)임.

글쓰기는 1학년 때 듣는 졸업필수조건 수업의 명칭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글쓰기 규정 이놈 너무나 궁금하구만요. (제 상식선에서 그런게 진즉부터 있었다면…김모 대표이사님은 페북에서 한글자도 쓸 수가 없었을텐데요?!) 대체 어떤 내용인거야 글쓰기 규정. 궁금터짐.

게다가 ‘모든 언론사는 해당 보도 자료를 수령 즉시 루머와 관련된 정정 보도를 작성해 줄 것을 요청함’이라고 말미에 친절하게 덧붙여주셨는데, 헤헷 계엄령에서 시작해 언론통제까지 손을 뻗으시는 자대련찡…보도자료는 ‘너네 이렇게 써라. 틀린 거 고쳐라(씩씩)’이런 내용을 담으라고 있는 게 아닙니다요!

일베에도 ‘자대련 병신력사’류의 글이 떴습니다?

한편 9월 12일 일간베스트저장소 사이트에는 <자유대학생연합은 뭐하는 단체길래 이리 욕을 먹는가?>라는 글이 뜨기도 했는데요, 뭐랄까, 미스핏츠보다 더 자세-히 자대련의 행적들을 글 대신 사진으로 나열해놓은 게시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서 ‘얼랄라ㅎㅎ 일베에서도 자대련 병신력사류의 글이?’하고 흥미진진하게 넘겨봤으나…이 게시물의 결론은 다음과 같았으니…

음해세력 많은 것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십시오. 지난 1년간 누가 이만한 성과를 보여줬습니까? 저희를 믿고 지지하시는 분들이 단순히 속아서 멍청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그만한 능력을 보여줘서 입니다. 내일 광화문에서도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자대련은 세월호 특별법을 반대하는 시위를 지속해 나갑니다. 부디 음해세력의 말, 가려서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뚜쒸…P..PR이었다(!) 역시 이 분들은 제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주십니다.

☆★고소/반박은 항시 대기 중이랍니다★☆

여튼 폭풍 같았던 자대련 데이는 지나갔고, 다행히도(?) 미스핏츠의 자대련 병신력사 내용 중에는, 자대련에서 지적한 ‘루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 걸까요. 고소미 먹을 각오 하고 자대련과의 고소미 시리즈물 기획하고 있었는데 아직 별 반응이 돌아오지를 않네요. 픵…그치만 목을 빼-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자대련의 고소/반박은 언제든지 환영이어요! 꺄훙!

자대련 데이 관련 기사 링크

1. 자대련 병신력(力)사(史) – 랫사팬더, 박궁그미

2. 자대련이 세월호 특별법에 반대하는 이유를 미스핏츠가 반박하는 글  – 박궁그미

3. 모자라면 착하기라도 하던가 –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