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근원?

루인 : 그런 생각을 문득 해요. 트랜스 남성에게만 하는 질문부터 트랜스 여성이라는 것이 꼭 어떻다는 식의 이미지들이 계속 생산되는데 사실 그것은 성소수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범주-장애인이든 이주민이든-다양한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비슷한 이야기들이에요. 어떤 집단에 대해 특정 이미지가 생긴다는 건 사실 그 사회가 집단에 대해 어떤 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식 수준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사회에서 용납하거나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을 말해주는 것이죠.

이를테면 트랜스 여성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하리수 씨 같은 경우에, 그분 잘못이 아니고 정말 훌륭하신 분이지만, 하리수 씨가 트랜스 여성의 이미지와 연결되면서 ‘천상 여자’의 이미지로 계속 재현되고 소비되었죠. 그래서 ‘천상 여자’만이 트랜스 여성임을 확인받을 수 있는 그런 사태가 발생해요. 그랬을 때 비판해야 할 지점은 그 실천하는 사람이라기보다 딱 그정도의 수용 능력만을 가지는 사회에 대한 비판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왜 그 이미지 자체로 계속 싸우는가 하는 의문이 들어요.

'누가봐도 천상 여자'라고 하리수를 표현하는 걸 하리수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씩은 들어봤을지도 모른다. 분명 악의는 없는 표현이겠지만 과연 바람직할까?

‘누가봐도 천상 여자’라고 표현하는 걸 하리수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씩은 들어봤을지도 모른다. 분명 악의는 없는 표현이겠지만 과연 바람직할까?

사실 이렇게 어떤 이미지가 옳은지를 놓고 싸울 때 그 논의에 LGBTAIQ1)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Asexual, Intersex, Questionary에 대한 논의가 같이 따라와요. 어떤 이미지를 더 갖추어야 하는가, 어떤 이미지는 더 아니어야 하는가, 어떻게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것인가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질문의 대상을 그 정도로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거에요. 어떤 분이 저에게 “넌 트랜스 여성 이미지에 맞지 않아 참 좋아” 라고 하셔서 빡쳤던(!) 적이 있어요. 트랜스 여성, 트랜스 젠더퀴어와 관련해 젠더 전복적인 무언가를 실천하지 않을까 엄청 기대하는 걸 봤죠.

때때로 트랜스 여성은 매우 ‘여성적’이라 기존의 규범을 강화하거나 답습한다는 어마어마한 비난들이 등장하잖아요. 그런데 사실 그 이미지가 아닌 여성을 트랜스 여성으로 인식할 수 있나 하는 의문이 들어요.

 

“트렌스젠더를 혐오하거나 배척하지는 않지만 딱히 좋게 안 보여. 사회가 요구하는 바로 그 여성성의 모습을 우리는 뿌리를 뽑아버리려고 노력하는데 트젠들은 오히려 그 틀에 맞추는게 싫은거야. 자기 정체성 찾는거보고 누가 싫대?”

– 트랜스 여성에 가해진 비난의 문구 재구성

 

 

하리수 씨에 대한 그런 비난은 그가 너무 여성스럽게 나왔다는 것으로부터였는데 하리수씨가 머리 밀고 가죽 입고 거친 목소리로 데뷔할 수 있었을까? 그러고 데뷔했으면 여성으로 받아들였을까? 아니거든요. 사실 어떤 의미에서 이미지는 자신이 어떤 범주인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해요. 매우 중요한 길라잡이가 되는 거죠. 중요한 건 그것으로 누군가를 계속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야 하냐는 거예요. 이런 질문이 계속 제기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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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레오 : 저만 해도 이미지에 부합한다, 편승한다, 강화시킨다 이런 말에 대한 지적들에 굉장히 큰 공감을 가지고 있어요. 그건 내 탓이 아니라고 말함에도 말이죠. 저는 FtM 트랜지션2)생물학적으로 여성이지만 남성으로 젠더를 바꾸는 것을 앞두고 있는데요, 병원에 갈 때 괜히 셔츠를 입게되고 핑크색 옷을 피하게 돼요. 그럴 수 밖에 없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진단이 나오지 않으니까요. 개인이 이미지에 편승할 수밖에 없었던 맥락을 모두 지우고 왜 그 이미지에 편승한 개인밖에 보이지 않을까요. ‘너희가 규범을 강화시키니 악의 근원이다!’ 하는 비난도 있어요. 이미지라는 것 자체가 없으면 제도적인 무언가가 힘들 것 같긴 해요. 예를 들면 모든 동성애자가 결혼을 바라는 건 아닐 수 있어요. 분명 그 중에 비혼주의자가 있을거고요. 결혼제도 해체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들 또한 결혼을 원할 것이라는 이미지가 동성혼 법제화를 어느 정도 이끌어 낸 것도 있어요. 그런 점에서 이미지를 모두 깨부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과연 이게 승산이 있나 싶어요.

지이선 : 우리가 평상시 생활할 때 하게 되는 성차별 발언들, 이런 것도 사실은 모든 이미지의 근원이에요. 작게 이런 것에서 시작해서 확장하면 좋겠어요. 물론 오늘도 그런 발언을 많이 했죠. ‘이렇게 입으니까 예쁘다’든가. 반성합니다. 이것부터 연습이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나부터 타인의 외모에 대해 여성스럽게 입었다든가 하는 말들을 최대한 입 밖에 두지 않으려고 해요.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그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 건 알겠어요. 그러면 말을 하지 않는 것을 연습하는 것부터 조금씩 해나가면 그것이 어느 순간 주변 사람들과 같이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요. 그런 것부터 단순하게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이런 실천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해요.

<프라이드> 공연때 초등학교 3학년인 친구 아들이 놀러온 거예요. 저희 공연은 15세 이상 관람가라 애를 대신 봐줘야 해서 분장실에 데리고 갔죠. 공연 끝나고 식사하던 중에 초등학생이고, 남성이고, 굉장히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이 아이가 공연이 무슨 내용이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설명해주니 표정이 싹 달라지며 “우웩, 토할 것 같애” 이래요. 어쩌면 자연스러운 행동이었겠죠. 때는 이때다 싶어 40분을 붙잡고 그 친구에게 “너의 그런 반응 이해하지만…”하고 40분동안 애가 하얗게 질릴 정도로 이야기해줬어요. 무대를 구경시켜주고 이 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 거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등… 이 친구가 나중에 돌아가서 자기 친구들이랑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엄청 자랑을 한 거죠. 뭐라고 얘기했냐고 물어봤더니 ‘<프라이드>라는 공연의 분장실 가서 누나랑 같이 있었고, <정글의 법칙>에 나왔던 사람을 만났다.’ 이게 끝인 거예요. 40분 붙잡고 이야기한 건 어디로 간 거죠(웃음). 이야기 나온건 <정글의 법칙>에 나온 배수빈 뿐이죠.

초등학생이 기억한 15년 6월 19일 '정글의 법칙' 방송에서 6초만에 불을 피워냈던 필립...아니 배우 배수빈

초등학생이 기억한 15년 6월 19일 ‘정글의 법칙’ 방송에서 6초만에 불을 피워냈던 필립…아니 배우 배수빈

지금도 저는 그때로 돌아가면 그 이야기를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굉장히 어렸을 때부터 젠더 교육, 차별 교육, 성정체성, 혹은 성지향성에 대해 가르치면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들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는 그 친구를 붙잡고 40분 동안 주입식 교육을 하긴 했지만. 저의 태도는 반성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기회들이 어렸을 때부터 주어지는 것이 어쩌면 저희가 지금 갖고 있는 퀴어의 대상화 이런 것들에 대한 공포를 떨치는 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차별들을 떨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요.

너무 자연스러운 흐름

봉레오 : 사실 자주 접하다 보면 극단적 대상화는 피할 수 있어요. 왜냐면 자주 접하고 많은 예들을 보다보면 그게 하나의 이미지로 완벽히 묶일 수 없음을 깨달아요. 너무 <그것이 알고 싶다>나 <피디수첩> 이런 걸로만 접하게 되니까 그런 이미지가 형성이 되고 거기서 벗어나면 ‘어, 너는 그렇지 않네?’ 라는 말이 나와요. 혹은 ‘너는 왜 그걸 답습해?’ 이런 말들이 나오게 되는 거죠. 어릴 적부터 계속 접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거예요. 저만 해도, 저는 판로맨틱3)모든 성별의 사람에게 끌림을 느끼는 것 에이섹슈얼4)누구에게도 성적인 끌림을 느끼지 않는 것이고 트랜스젠더퀴어인데요. 어릴 적엔 제가 트랜스젠더일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저는 FtM5)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지만 남성으로 정체화하는 사람인데 남성한테 끌림을 느끼면서도 ‘나는 트랜스젠더고 나는 남성인데 남성에게 끌림을 느낄 수 있다고?’ 이게 너무 혼란스러운 거예요. 왜냐하면 저의 세상에는 트랜스젠더 헤테로6)이성애자와 시스젠더7)생물학적 젠더가 심리적 젠더와 일치하는 사람 호모8)같은 성별의 사람에게 끌림을 느끼는 사람가 퀴어의 전부였거든요. 제 생각엔 제가 될 수 있는 선택지는 레즈비언 아니면 트랜스 남성이었던 거에요. 그러니까 너무 세상이 작은 거죠. 그 이미지가 그나마 제가 가질 수 있는 이미지였어요.

거기서 나아가서 저는 제가 트랜스 젠더 게이일 것이라 생각을 못했어요. 왜냐면 게이 이미지는 ‘끼순이9)‘끼’를 부린다고 표현할 수 있는 과장된 여성성의 모습을 나타내는 행동을 많이 하는 게이를 비하적으로 이르는 말’, 홍석천 씨 이런 식으로 단편적으로 정해져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조금 더 많이 퀴어를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친척 중에 최초로 커밍아웃한 상대가 사촌누나였어요. 그 누나가 선생님이었는데 확률 상 교실에서 퀴어를 한 명도 못 만날 리가 없잖아요. 계속 부탁을 했어요. 분명히 있을 거다, 그 아이에게 많은 정보를 주지 못하더라도 그 반 아이들에게 퀴어가 있다는 걸 알려줬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계속 했어요.

지이선 : 맞아요. 어렸을 때부터 제 친구 아들이 훨씬 더 다양한 사람과 퀴어를 만날 수 있는 환경에 있었다면 그렇게 토하는 표정을 짓진 않았겠죠. 굉장히 아픈 이야기중에 또 하나가, <프라이드> 공연할 때 단체관람을 왔던 학교가 한 번 있었어요. 그 학교에서 단체관람을 왔는데, 과잠이라도 벗었으면 참 좋았을텐데(웃음), 공연을 보러 오신 내내 말을 했어요. “더럽다”, “으으”, “뭐야 저게” 같은 말. 분명히 무슨 내용인지 알고 왔을텐데 학교에서 어떻게 교육을 하고 온 건지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이 친구들이 정말 그날의 공연에 큰 상처를 줬어요. 왜냐하면 <프라이드>는 세 시간이 넘는 공연이에요. 길고 진입장벽이 높아요. 관객 입장에선 힘들죠. 그리고 중간 인터미션도 있어요. 인터미션 바로 직전에 있는 장면이 굉장히 놀라운 장면인데 그 장면에서 아마 그 육성이 터져 나왔던 것 같아요. 그날 다른 관객 분들은 크게 상처 받으셨고 공연 만들었던 저희도 좀 많이 놀랐어요. 분명 이 작품이 무슨 내용인지 알고 왔을 텐데. 단체로 보러 왔을 때 이 친구들이 속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해도 어떻게 그렇게 입 밖으로 낼 수 있을까. 이 작품을 잘 받아 줄 거 라고 나 혼자 착각을 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어렸을 때부터 혹은 과정 속에서 내 주변에서 퀴어들과 편하게 자주 만나고 함께 생활하고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 그것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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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긴 한데 이 작품은 2008년도에 쓰여진 거예요. 영국 런던에서 유명한 작가 분이 쓰신 거고 성소수자세요. 올리비에 상도 받았고요.10)영국의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연극배우이자 연출가인 로렌스 올리비에의 업적을 기리며 제정되었다. 런던연극협회에 등록한 극장에서 최소 30회 이상 공연해야 참가할 자격을 주며 해마다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영국에선 저명한 상이에요. 이 작품이 한국으로 오는 데까지 5, 6년 걸렸어요. 이걸 왜 제작하게 되었는지 어제 다시 한 번 저희 대표와 통화를 했어요. 이 대본이 워낙 유명해서 한국에 들여올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을 하고 있었대요. 게다가 베니 쇼라는 배우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도 했었고 또 커밍아웃을 한 배우거든요. 굉장히 훌륭한 작품인 건 알고 있었지만 고민이 되었다는 거예요. 왜냐고 물었더니 오히려 한국 공연계에서는 동성애자에 대한 작품 중 찬사를 받은 작품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회사에서는 우리가 이 작품 하는 것이 혹시라도 (맞습니다 이것도 이미지화라고 할 수 있는데) 너무 노림수라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을 했었대요. 근데 그런 고민을 하던 와중에 뉴욕 출장을 가셨는데 그때가 동성혼 합법화하기로 뉴욕시에서 결정이 났던 때였어요. 뉴욕 곳곳에서 모두가 행복한 행진을 하는 걸 보게 된 거예요. 대표님이 그걸 보고 ‘아 이거는 내가 눈치볼 일이 아니고 흐름이고 너무 자연스러운 일인데 내가 혼자서 너무 그런 고민을 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해요. 그리고 다시 이 희곡을 보셨고 이 희곡이 퀴어를 단순히 소재로 쓰는 게 아니라 퀴어의 삶 자체를 이야기하고있다는 것에 매료되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하기로 결정한 거죠.

'2011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뉴욕의 동성결혼 합법화를 축하하고 있는 모습. 출처 -  AFP연합뉴스

‘2011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뉴욕의 동성결혼 합법화를 축하하고 있는 모습. 출처 –
AFP연합뉴스

 

성소수자 인권을 다룬 작품을 한국에서 공연하거나, 상업제작사가 맡는다거나 이런 식으로 접하기 쉽지 않은 건 사실이에요. 그러나 그 이야기가 입체적이라면 모두에게 다 보편적인 부분들이 커요. 왜냐하면 사실은 이게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프라이드> 하면서 저 역시도, 그리고 그 외 <프라이드> 말고 수많은 작품들을 보면서도 이것이 앞으로도 끊이지 않고 시도되어야 하는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프라이드>의 메시지는 진정한 나를 찾는 것, 그 여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게 자기 자신에게, 누군가의 목소리가 나에게, 나의 목소리가 나에게 닿을 수 있는 것에 대한 가능성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에요. 저는 이제 이것보다 한 발짝 나간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동시에 저도 그런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봉레오 : 나를 찾는다는 게 사실 쉽지 않죠. 저도 한참 모르다 지금은 좀 알 것도 같아요.

 

편집/ 린, 싱두, 수련

장소/ 안암 업타운코워킹스페이스

 

   [ + ]

1. 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Asexual, Intersex, Questionary
2. 생물학적으로 여성이지만 남성으로 젠더를 바꾸는 것
3. 모든 성별의 사람에게 끌림을 느끼는 것
4. 누구에게도 성적인 끌림을 느끼지 않는 것
5.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지만 남성으로 정체화하는 사람
6. 이성애자
7. 생물학적 젠더가 심리적 젠더와 일치하는 사람
8. 같은 성별의 사람에게 끌림을 느끼는 사람
9. ‘끼’를 부린다고 표현할 수 있는 과장된 여성성의 모습을 나타내는 행동을 많이 하는 게이를 비하적으로 이르는 말
10. 영국의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연극배우이자 연출가인 로렌스 올리비에의 업적을 기리며 제정되었다. 런던연극협회에 등록한 극장에서 최소 30회 이상 공연해야 참가할 자격을 주며 해마다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