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부귀영화를 처음 시작할 때 약속했던 것 중에 하나가 합법적으로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거였다. 영화는 보고 싶지만 돈이 없어 여기저기 방황하다 얻은 팁들을 전수하려는 취지였다.고 쓰고 ‘불법 다운로드 조장처럼 보일까봐 겁나서’라고 읽는다. 돈을 내고 다 다운받자니 돈이 없고 그렇다고 중국 사이트를 우회해서 볼 수 있는 x비디오나 xx코리안즈 같은 사이트는 버퍼링이 매우 느렸다.

영화를 프레임 단위로 내보내나 부들부들

영화를 1초에 프레임 단위로 내보내나 부들부들

게다가 나는 쓸데없이 소장욕 강하고 다시 영화를 볼 때 또 찾아야 하는 게 귀찮아서 진짜 시간 때우는 게 아니면 이용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x렌트를 쓰자니 양심에 찔리는 것도 문제지만 컴퓨터가 너무 느려져서 나중에는 1080p짜리 영화 하나 받는데 19년이 걸린다길래1)3시간을 기다려도 19년에서 줄어들지 않았다. 그것도 접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내며 다운받게 되면서 이 팁들을 모으게 됐다. 연재 시작부터 언제 이 팁을 풀어볼까 고민하다가 방구석에서 영화 보기 가장 좋다는 시험 기간을 맞아 11월 5일 재개봉하는 이터널 선샤인은 잠깐 접고 특별편으로 방향을 돌렸다.

앱으로 보자

당연한 이야기지만 앱으로만 사업을 하거나 앱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한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LGU+ HDTV나 올레TV 같이 IPTV나 컴퓨터를 이용한 서비스가 기반이고 앱을 다운 받아 무료로 볼 수 있는 영화는 100% 월정액에 가입해야 한다.2)월정액에 가입하지 않고도 볼 수 있는 영화가 있긴 하지만 상업영화 보다는 각 회사와 관련된 영화제 상영작이다. 물론 정말 영화를 많이 보고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다운 받아 보는 방구석인이라면 추천하지만 ‘내가 보고 싶은 영화 다 무료로 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한 달에 만원이나 쓰기 싫어!’라는 생각이 든다면 썩 좋은 방법은 아니다. 게다가 무료가 아니니까!!!3)하나 추천을 하자면 올레TV는 월정액에 가입하면 나루토와 블리치, 헌터x헌터 등의 좋은 멋진 사랑스러운 애니 전 시즌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사실 살짝 끌렸다고 절대 말 못한다.

이건 너무하잖아..

이건 너무하잖아..

그래서 앱 기반으로 무료 영화를 볼 수 있는 앱은 사실상 Hoppin 뿐이다. 티스토어는 겨울왕국 따라부르기, 컨저링 뒷이야기 모음집처럼 영화 본편이 아닌 것들 뿐이라서 그냥 없는 편에 가깝다. Hoppin은 로그인도 필요 없이 앱만 깔면 바로 무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하다. 그러나 무료가 괜히 무료가 아니다. 영화 보는 내내 광고가 뜬다. 그다지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영화 볼 때는 어떤 간섭도 싫다!!!’는 방구석인들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광고는 Hoppin으로 몇 편 영화를 보다 보면 익숙해지지만 영화를 다운 받을 수 없다는 건 소장욕이 강한 나에게는 가장 큰 단점이었다. 무료 영화로는 <클로이>, <열두살 샘>, <범죄소년>, <뮤직 네버 스탑4)올해 초에 나온 위플래쉬의 플레쳐 교수로 나온 J.K 시몬스의 무섭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영화 자체도 잔잔하고 따뜻해서 가족과 함께 보기 좋다. 특히 아버지와!> 등이 있다. 추천도는 ★★★★

컴퓨터로 보자

가장 일반적이고 쉬운 방법이다. 나는 주로 곰TV네이버 영화를 애용하는데, 몇 달 전 다음이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중지하기 전까지는 다음도 자주 이용했다. 먼저 곰TV5)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지만 그보다는 컴퓨터로 보는 게 편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넣었다.는 여타 무료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 중에서 가장 재밌는 영화가 많고 종류도 다양하다. 로그인이나 플레이어 설치 등 다른 절차 없이 클릭만 하면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곰TV 역시 Hoppin과 마찬가지로 무☆료 자선사업이 아니다. 심지어 곰TV는 한 술 더 떠서 한 시간 반짜리 영화를 다섯 등분 하고 그 시작부터 파트 사이사이에 광고를 서너 개 정도 넣는다. 더 긴 영화도 다섯 파트로 나누니 대략 2~30분 마다 광고가 들어온다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그래 돈 안 내고 보는 게 어디야!’싶다가 영화의 절정 쯤에는 조금많이 거슬린다. 게다가 다운로드도 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무료 영화로는 10월 13일 기준 길버트 그레이프6)강!!!!!력!!!!!!추!!!!!!!!천!!!!!!!!조니 뎁과 디카프리오 리즈 시절 영화인데, 무려 둘이 형제로 나온다. 내용도 따뜻하고 아무튼 정말 좋다., 아무르, 원데이, 짝패7)이후에 계속 나올 무료 영화 지박령, 대학살의 신, 비커밍 제인, 우리도 사랑일까 등이 있다. 추천도 ★★★★

네이버 메인에서 저 빨간 네모칸 안의 영화 다운로드를 클릭해도 들어갈 수 있다.

네이버 메인에서 저 빨간 네모칸 안의 영화 다운로드를 클릭해도 들어갈 수 있다.

네이버 영화는 앞서 소개한 Hoppin이나 곰TV와는 다르게 매주 새로운 영화가 무료로 제공되고 정해진 다운로드 수를 넘으면 더이상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없는 시스템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평 좋은 꽤 볼만한 영화들이 무료 영화로 올라왔지만 요즘에는 액션-19금 로맨스-액션-19금 로맨스 루트를 무한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매주 월요일 한 편씩 올라오는 만큼 밑져야 본전인 심정으로 들어가면 가끔 보고 싶은 혹은 재밌어 보이는 영화를 건질 수 있다. 다만 영화를 다운 받기 위해서 필요한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 등 네이버 설치 프로그램을 몇 개 깔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원래 N드라이브 등 네이버 서비스를 애용하는 방구석인이라면 특히 추천한다.

무료 영화 카테고리로 찾아 들어오기 조금 까다로운데, 네이버 영화에서 왼쪽 메뉴에 다운로드를 클릭해도 들어올 수 있고, N 스토어 영화 카테고리 중에서 특별관에 들어오면 무료 영화관이 있다. 10월 13일 기준 <서른 아홉, 열 아홉>, <러브, 비하인드>, <더 로맨틱>이 있다. 며칠 전까지 <만추>가 있었지만 금방 끝나서 지금은 닫힌 상태다.물론 나는 겟☆ 추천도 ★★★☆

TV로 보자

사실 TV의 경우에는 이미 IPTV나 케이블 TV와 계약을 한 상태에서 무료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무료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 케이블을 보기 위해서 계약을 하기 때문에 특별편에 넣었다. TV의 경우에는 각자 계약한 곳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추천도는 제외하고 무료 영화 카테고리를 찾는 방법과 어떤 무료 영화가 있는지 그리고 생활 속 간단한 팁만 전한다.

우선 IPTV는 LGU+ tvG, 올레TV, SKB Btv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세 가지 모두 메뉴의 영화 카테고리에서 아래쪽으로 계속 내려가다 보면 ‘무료 영화’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메뉴를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 한 달을 기준으로 영화가 바뀌는만큼 다른 방법에 비해 최신 영화와 인기있고 재미있는 영화가 많은 편이다. 그러니 매월 1일에는 무료 영화를 확인해서 계획(!!)을 짜는 게 좋다. 먼저 LG U+ tvG는 10월 13일 기준, <그녀(Her)>, <웜바디스>, <더테너 리리코스핀토>, <모스트 원티드 맨>, <웨스턴 리벤지> 등이 있다. 올레TV의 경우에는 10월 13일 기준으로 <건축학개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헬머니>, <프랭크>, <클래식>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SKB Btv는 <호프 스프링즈>, <송포유> 등이 있다.

케이블 TV는 IPTV와 달리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마다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8)예를 들어 C&M은 수도권, 헬로TV는 서울에서는 은평구와 양천구만 지원된다. 우선 티브로드는 10월 13일 기준으로 <돌아온 사람들>, <하녀(1960)> 등이 있고, C&M은 <원스>, <내 머리속의 지우개>, <짝패>, <의형제> 등 굉장히 많은 영화가 있다. 마지막으로 헬로tv는 <박수칠 때 떠나라>, <짝패>, <싸움의 기술>, <실미도>, <여고괴담>, <라이터를 켜라> 등 한국 영화 위주다. 위에 없는 케이블tv는 무료 영화가 없는 것이므로 혹시 저 여섯 개 중 계약한 곳이 없다면 아쉽지만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지금부터 꿀☆팁

자 지금부터 꿀☆팁

TV로 영화를 볼 때 팁을 하나 전하자면, 19금 영화나 돈 결제를 해야할 때 필요한 비밀번호의 대부분은 0000 혹은 집 전화번호 뒷자리다. 두 개 모두 아니라면 부모님이 굉장히 철두철미 완벽하신 것이다. 괜히 막 누르다가 아예 잠겨서 의심 사지 말고 그냥 부모님을 설득해 VOD를 한 편 같이 보는 편이 낫다. VOD를 구매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누르는 부모님 뒤에 혹은 옆에 앉아서 비밀번호를 겟☆하면 그 이후부터는 편하게 볼 수 있다.

이렇게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영화를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왓챠를 추천한다. 모든 IPTV와 케이블 TV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9)IPTV는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케이블 TV는 무료 영화인지 알 수 없다. 곰TV나 Hoppin 같이 비교적 자주 애용하는 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고 싶은 영화를 검색하면 그 영화의 일반적인 가격과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알려준다. 가끔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이 우리 집 TV일 때 기쁨이란!

 

글 / 저년이

   [ + ]

1. 3시간을 기다려도 19년에서 줄어들지 않았다.
2. 월정액에 가입하지 않고도 볼 수 있는 영화가 있긴 하지만 상업영화 보다는 각 회사와 관련된 영화제 상영작이다.
3. 하나 추천을 하자면 올레TV는 월정액에 가입하면 나루토와 블리치, 헌터x헌터 등의 좋은 멋진 사랑스러운 애니 전 시즌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사실 살짝 끌렸다고 절대 말 못한다.
4. 올해 초에 나온 위플래쉬의 플레쳐 교수로 나온 J.K 시몬스의 무섭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영화 자체도 잔잔하고 따뜻해서 가족과 함께 보기 좋다. 특히 아버지와!
5.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지만 그보다는 컴퓨터로 보는 게 편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넣었다.
6. 강!!!!!력!!!!!!추!!!!!!!!천!!!!!!!!조니 뎁과 디카프리오 리즈 시절 영화인데, 무려 둘이 형제로 나온다. 내용도 따뜻하고 아무튼 정말 좋다.
7. 이후에 계속 나올 무료 영화 지박령
8. 예를 들어 C&M은 수도권, 헬로TV는 서울에서는 은평구와 양천구만 지원된다.
9. IPTV는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케이블 TV는 무료 영화인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