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없는 사람들을 위한 세 줄(보다는 많은) 기사 요약

☆☆☆☆빛나라 알바의 별★★★★

일의 강도 ★★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시간, 체력적으로 힘든 거 빼면.

일의 접근성 ★★

채용 공고도 잘 안 내고, 술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들을 선호해요.

재미 ★★★★

편안한 분위기에, 예의 바른 손님들. 주문도 그렇게 많지 않고, 단골손님 생기면 잘해주시죠.

사회 경험 ★★☆

알바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날 생각은 접는 게 좋아요. 교대 근무니까 알바생들끼리 잘 친해지지도 못하고, 손님들하고 얘기할 기회도 많이 없죠.

추천/비추천 여부

추천. 제가 했던 서비스업 알바 중에 제일 나았어요.

한 줄 평

‘관심이 있고’ ‘기회가 있다면’ 한 번쯤 해보시길!

나한테는 스마트폰이 생긴 후 새내기쯤인가  한 가지 습관이 생겼는데, 매일 밤 자정이면 자정에 업데이트된 웹툰을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 전에는, 늦은 밤 부모님이 주무실 때 살금살금 거실로 몰컴을 하러 가던(…) 중고딩 시절이 있었다. 열두 시 반에 야자를 마치고 돌아가면 보던 웹툰 몇 개만 봐도 새벽 두 시를 훌쩍 넘겼는데, 덕분에 그 다음 날은 말 그대로 좀비 상태에서 아침밥을 ‘입에 넣었다’. 이제 와서 생각하면 부모님이 절대 모르진 않으셨을 것 같다… 저 새끼가 내 새끼라니

언제부터 웹툰을 보기 시작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스쿨홀릭」이 싸이월드에 연재될 때부터, 「마음의 소리」를 20화부터, 「골방환상곡」을 시작부터 완결까지 봤으니 꽤 오래된 셈이다. 그중에서도, 나한테 대학 생활에 대한 판타지를 제대로 심어준 웹툰은 바로 「핑크레이디」다.1)물론, 이 만화를 둘러싼 논란은 차치하고 ‘여고시절’ 당시를 회상해서 말하는 것이다. 오해는 놉

「핑크레이디」는 미대 학생 ‘한겨울’과 ‘윤현석’의 꽁냥꽁냥 러브스토리인데, 지금 보면 아주 깊은 빡침과 답답함을 선사하지만 예쁜 그림체와 달달한 스토리라인은 학교에서 야자로 썩어가던 여고생에게 환상을 심어주기에는 충분했다.

그리고 내 대학생활은 선천적 얼간이들이 되었다

‘핑크레이디’라는 제목은 동명의 칵테일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작품 도중 ‘윤현석’이 ‘한겨울’에게 핑크 레이디 칵테일을 만들어주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 덕분에 내 대학생활 위시리스트에는 ‘핑크레이디를 마셔보는 것’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아직도 마셔보지 못했다(….) 그 칵테일을 파는 곳을 (학교 근처에서) 찾지 못했단 이유도 있지만, 다른 이유를 고백하자면 ‘섹스 온 더 비치’와 ‘오르가즘’이라는 이름의 칵테일들만 시킨 탓도 아마 있을 것이다(…)

왜 뭐 왜

왜 뭐 왜

이번 순서는 여자들의 로망인(?) 바텐더…는 아니지만 칵테일 바 알바로 일했던 N군의 차례다. 어깨너머로 배워 국가공인 조주2)자꾸 조주기능사랑 주조기능사랑 헷갈린다. 나만 그래요?기능사 자격증까지 땄다는 크게 될 인재 N군에게 알바 경험담을 가장한 칵테일 이야기을 들어 보았다.


몰래(이하 ‘’) : 안녕하세요, 21살 미필, 생명공학과에 재학 중인 N군입니다. 듣자 하니 칵테일을 시작했던 게 재수 직전이었다고 하는데요,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N군(이하 ‘N’) : 이의 있습니다! 칵테일을 처음 마셔봤던 게 재수 직전이라고요!

: 재수 직전이면, 수능 끝나고? 우와, 스무 살!

N : 창창했죠. 아, 수능 끝난 직후로 돌아가고 싶다. ( : …내 앞에서 그러면 안 되지?) 아, 죄송합니다. 아무튼 수능 끝나고 제가 칵테일을 처음 마셔봤는데, 그 전까지 마시던 소주나 맥주에 비하면 완전 신세계인 거에요.

: …..네?

N : 아니 잠깐ㅋㅋㅋㅋㅋ오해 말고, 100일주!!

: (의심)

N : 흠흠. 수능 끝나고 좀 놀다가 재수를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두 번째 수능이 끝나고 할 일이 너무 없어서 뭘 할지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칵테일 바에서 플레어 바텐딩을 봤는데 – 칵테일에 불 지르고 하는 거 있잖아요. 그거 보고 우와 쩐다, 신기하다 이렇게 관심 좀 가지다가 저희 누나 친구가 마침 바텐더로 일한다는 거에요. 바로 찾아가서 가르쳐달라고 했죠.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 무림 고수한테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찾아간 거네요. 수련은 혹독했나요?

N : 칵테일바가 8시에 열어서 새벽 5시에 문을 닫아요. 오픈 전 한 두 시간 정도 짬내서 배우고 있었는데, 마침 그 형(편의상 형이라고 할게요)이 알바 자리 비니까, 배울 겸 겸사겸사 하지 않을래? 라고 해서 바로 콜 했죠.

: ….낙하산? 다른 알바들은 알바 사이트에서 이력서 내고 면접 보고 들어올 텐데.

N : 꼭 그렇지는 않아요. 알바 사이트에는 외려 공고를 잘 안 올려요. ( : 그럼 어디에 올려요?) 칵테일바에서는 알바들도 ‘칵테일’에 관심 있고 좀 아는 사람들을 뽑으려고 해요. 포털 사이트 같은 데 보면 커뮤니티나 카페 있잖아요? 그래서 조주기능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모인 카페나, 아니면 조주기능사 학원에서 만든 카페에 모집 공고를 많이 올려요. 거기서 사람들이 대부분 올걸요? 굳이 말하자면… 진입 장벽? 여기 쓰는 용어 맞아요?

: …좀 다르지 않나? 아무튼, 보조 바텐더, 뭐 그런 거로 들어간 거예요?

N : 아뇨, 그때는 완전 초짜였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서빙하는 일개 시다바리 알바생(웃음) 손님 없을 때, 오픈 시간 전에 칵테일 조금씩 배우고.

인생은 실전이죠

: 바텐더를 하려면 따로 자격증 같은 게 필요한가요?

N : 절대 아니에요. 실제로 바를 운영하는 바텐더 중에서는 아무 자격증도 없는 분들이 많아요. 저는 수능 끝나서 시간도 남고 하니까 취미로 조주기능사를 딴 거에요. 수능 끝나고 운전면허 따듯이. 생소하니까 엄청 어려운 건 줄 아는데 공부만 하면 누구나 다 딸 수 있어요.

: 칵테일바 경험이 시험에 도움이 많이 되었나요?

N : 그렇진 않아요. 알바하고 남는 시간에도 술에 대해 공부하고, 집에서 계속 만들어 봤으니까 남들에 비해 빨리 따낼 수 있었던 거에요. 바에서 배웠던 거는 손님을 접대하는 방법이랑, 평소 접하기 힘든 비싸고 좋은 술들 맛볼 수 있던 것 정도?

: 혹시 조주기능사3)편집장 왈 : 이 조주기능사 필기 책은 술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에게 추천합니다. 술의 종류와 기원이라니 얼마나 흥미진진함?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N : 일 년에 시험을 필기, 실기로 나누어서 네다섯 번 봐요. 필기는 쉬워요. 50문제 중에 33문제 맞추면 통과에요. 영어가 8 ~ 10문제 나오는데 수능영어 덕 좀 봤죠(웃음). 그리고 술의 종류, 기원, 만드는 방법 등등이 문제로 나와요. 이를테면 보드카는 감자로 만든다, 위스키는 보리로 만들지만 옥수수를 섞기도 한다, 같은 거요. 그리고 술만 묻는 것이 아니라 커피랑 와인에 대해서도 묻기 때문에 바리스타 분들도 많이 치죠.

: 그 분들은 왜요?

N : 바리스타 대회에 나가려면 ‘국가 공인 자격증’이 하나 이상 필요하거든요. 근데 커피의 세계??ㅋㅋㅋ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쪽 필드에는 국가 차원에서 정식으로 공인된 자격증이 없어요. 바리스타 자격증은 국가 공인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많이 오세요. 업종도 비슷하고, 시험 수준도 만만하고. 진짜 어려운 건 사실 실기 시험이죠.

: 실기는 뭘 보나요?

N : 조주! 술 만드는 거! (웃음) 7분 안에 40가지의 기본 칵테일 중에서 세 가지의 칵테일을 만들면 돼요. 007의 유명한 대사 있잖아요. “마티니는 젓지 말고, 흔들어서.” ( : 그거 간지용 대사 아니었어요?) 아뇨, 정말 젓는 거랑 흔드는 거랑 맛이 달라요. 레시피에 무슨 잔을 쓰는지, 어떤 술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어떤 방식을 쓰고 무슨 순서로 넣어야 하는지, 장식(가니쉬)는 뭘 쓰는지 하나하나 다 규정되어 있어요.

몰 : 오, 나도 조주기능사 따서 제임스 본드를...! N : 그냥 다시 태어나요. 몰 : (몰무룩)

몰 : 오, 나도 조주기능사 따서 제임스 본드를…!
N : 그냥 다시 태어나요.
몰 : (몰무룩)

: 손님을 대하는 방법도 규정되어 있어요?

N : 자세히는 아니지만, 바텐더들의 기본서인 국제바텐더 자격증을 보면 손님들한테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하고, 곤란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도는 나와 있어요. 예를 들면, ‘손님, 너무 취하셨어요.’ 이런 말 하면 절대 안 돼요. 예의가 아니에요. “괜찮으세요?”처럼 무조건 받아줘야 하죠. 되게 난감해요. 취객이 와도 그냥 욕 먹는 대로 먹어야 하고,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는 하면 안 되는 거였나요?

N : 그렇죠. 손님한테 부정적 어휘를 쓰면 안 돼요. 게다가 취할 정도까지 마시는 손님들도 잘 없어요. 딱 한 번 진상이 있었는데 대리 부르니까 조용히 잘 타고 가든데요. 손님들 때문에 힘든 건 별로 없었어요.

손님 이건 정말로 안 됩니다

손님 이건 정말로 안 됩니다

: 칵테일바는 분위기니까요.

N : 네. 그래서 혼자 오는 분들이 은근히 많아요. 그런 분들과 대화하는 게 바텐더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 삶의 고민을 안고 오시는 분들?

N : 그건 잘 모르겠어요. 바텐더들은 그 손님과 얘기한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주지 않아요. 고해성사처럼. 제가 “형 뭐야?”라고 물으면 “됐어, 알 필요 없어.” 이런 식으로 넘어가고. 언뜻언뜻 듣기도 했는데, 드라마나 영화처럼 그렇게 심각한 적은 없었어요. 거의 일상적인 대화, 평범한 고민이에요.

: 다른 손님들은 어땠나요.

N : 근처에 회사가 많아서 직장인들이 많았어요. 가격대 좀 있고 어둑어둑하고 조용한 곳이다 보니까, 젊은 분들보단 직급 있는 분들이 주로 오셔서 업무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았어요. 그러니까 회식 2차 때 사원들에게 카드 주고 차장님과 과장님이 따로 빠져서 오는 느낌?? ( : ㅋㅋㅋㅋㅋㅋㅋ한 방에 이해되네요.) 네ㅋㅋㅋㅋㅋ 자주 오던 앞의 회사 차장님하고 친해졌는데 아들분이 저랑 동갑이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젊은 사람들 먼저 가 우리는 빠질게

: 근데 그 정도라면 진짜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곳 같은데. 많이 비싼 곳이에요?

N : 기대만큼은 아니에요.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곳은 호텔 바 같은 곳? 제가 일했던 곳은 칵테일 평균 가격이 12000 ~ 15000원 내외였던 것 같아요. 거기다가 커버 차지가 붙으니까 더 비싸지고.

: 커버 차지가 뭔가요?

N : 기본비라고, 테이블 비용이에요. 자릿세라고 생각하면 쉬운데, 앉으면 일단 무엇을 시키든 간에 4~5000원 포함해야 하는 거예요. 있는 곳이 있고 없는 곳도 있는데, 좀 분위기 좋고 괜찮다 싶은 곳에는 대부분 붙어요.

: 그럼 최소 17000원? 한 시간 벌어서 한 잔도 못 사 먹겠네.

N : 시급이 7500원이었으니까 세 시간 정도 일해야 한 잔 사 먹을 수 있었죠. 그나마도 제가 많이 받는 편이었는데도 그 정도였으니.

: 다른 알바생에 비해서요?

N : 아는 사람의 소개로 들어온 거니까 수습 기간이 없었거든요. 보통 수습 기간을 3개월로 잡고, 6500원으로 시작하죠. 그 다음부터 1년 단위로 급여를 계약하고요. 다른 사람들은 6500원에서 시작했을 거에요. 대신 그만큼 저도 일을 많이 했죠. 막내이기도 하고 눈치도 보이니까.

: 힘든 일 주로 도맡아 하고?

N : 네. 짐 나르는 거랑 유리병이랑 컵 닦는 거는 거의 제가 다 했어요. 서빙, 카운터는 다른 사람들이랑 나누어 일했고.

: 유리 되게 위험해 보이는데.

N : 유리잔 몇 번 깼었어요. 다행히도 병은 깬 적 없지만.

: 깨면 물어줘야 하나요?

N : 안 물어주는 경우가 많죠. 제가 다행이라고 한 것도, 잔은 싸니까 넘어가는데 유리병은 깼으면 정말 물어줬어야 했을지도 몰라요.

: 유리 잘 닦는 팁 같은 거라면?

N : 사실 유리는 닦으면 안 돼요. ( : 그래요?) 영화 보면 면 수건으로 유리컵 안을 닦는 장면이 가끔 나오잖아요. 그런 식으로 물기를 닦으면 오히려 안쪽에 정전기가 일어나서 우리 눈에 안 보이는 미세한 먼지가 표면에 붙어버려요. 아까 말한 국제바텐더 규정에 80° 되는 식기세척기에서 멸균한 후 그것을 그대로 뒤집어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나와 있어요. 실제로 그렇게 하면 진짜 평소에 보던 유리잔보다 투명하더라고요. 술 색깔도 더 잘 보이고.

투명한 유리 너머로 비치는 당신의 눈동자☆

투명한 유리 너머로 비치는 당신의 눈동자☆

: 주방 일은 안 했나요?

N : 제가 요리를 못해서…..( : 저런.) 과일 깎는 정도는 했어요. 여담이지만 칵테일에는 과일이 제일 잘 어울리니까, 참고하세요(찡긋). 아, 물론 음식물 쓰레기 치우는 건 제 몫.

: 힘든 일만 했네. 밤에 일했을 텐데 평소에 안 피곤했나요?

N : 금, 토, 일 이렇게 일해서 평일에는 괜찮았어요. 일이 밤 10시부터 새벽 5시니까 첫 차 타고 집에 퇴근하고, 오전에 자고 오후에 일어나고. 고급 바니까 복장도 깔끔하게 하고 오라고 해서 옷도 매일매일 갈아입고 가야 했어요. 방학 동안 일했으니까 생활에 많이 지장을 주지는 않았지만, 1~2주가 지나서야 겨우 익숙해지더라고요.

: 그러고도 남는 시간에 술 공부하고?

N : 술독에 빠져 살았죠. 지금 생각해도 신기해요. 알바하는 내내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했고, 30가지가 넘는 재료 술들을 알바비 다 털어서 샀고. 지금 집에 술병만 90병이 넘어요. 아버지는 좋아하시죠(웃음)

무한리필? 알잖아요 어떤 건지

: 아까 말한 40가지 칵테일의 재료 술인가요?

N : 네. 그 안에서 베이스와 리큐르로 나뉘어요. 베이스는 40도 정도 되는 독한 술들인데, 어떤 칵테일을 만들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술이에요. 진, 럼, 보드카, 데킬라 등이에요. 예를 들면 진 토닉의 베이스는 진이고, 블랙 러시안의 베이스는 보드카죠.4)인터뷰어의 첨언 : 마티니 – 두 가지(드라이 진 + 드라이 버무스) 가장 기초가 되는 술이 ‘베이스’ . 딱히 종류가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리큐르는 20도 정도라 덜 독하지만, 베이스와 달리 특유의 향미가 있어 부속으로 들어가는 술들이에요. 깔루아 밀크는 깔루아 리큐르에 우유를 탄 거고, 미도리 샤워는 미도리 리큐르에 다른 것들을 탄 거고. 잘 모르는 가게 가면 리큐르계 칵테일을 마시는 게 나아요. 특히 무한 리필 칵테일바 같은 경우에는요.

: 칵테일 질을 보장할 수 없으니까?

N : 비슷해요. 베이스는 만드는 나라, 브랜드마다 맛이 확확 달라져요. 무한 리필집의 블랙 러시안과 진 토닉이 별로인 이유가 그거에요. 싼 베이스 술들을 쓰니까. 예를 들면 앱솔루트는 무색, 무미, 무취지만 8천 원 정도 하는 싼 보드카는 그냥 엄청 센 소주 같아요. 그러니까 앱솔루트 섞은 블랙 러시안하고 싼 거 섞어서 만든 블랙 러시안은 차이가 훅 나요. 반면에 깔루아는 두 가지 브랜드밖에 없어요. 차이가 거의 없죠. 우유는 뭐, 서울우유를 쓰든 남양우유를 쓰든(웃음).

이건 무한리필의 경우지, 단품으로 시키면 그때는 좋은 술을 써서 만드니까 아무 데나 가셔도 될 것 같아요. 아직 학생 입장에서 고급 바도 부담스럽잖아요?

: 마지막으로 독자들을 위해 칵테일 추천을 해주자면?

N : 칵테일 추천은 함부로 못하죠. 사람마다 너무 입맛이 다르잖아요.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의 경우에는 진, 데킬라, 보드카 다 들어가는데 호불호가 엄청 갈려요. 진 토닉 좋아해도 롱 아일랜드는 싫어하고, 독한 술 싫어하는데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 정 그러면 제 이미지에 잘 맞을 칵테일을 말해주세요♡

N : …카미카제…?

카미카제 대신 헥토파스칼은 어떠니

카미카제 대신 헥토파스칼은 어떠니


인터뷰이를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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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철저한 신상 보호 보장)

mystery@misfits.kr 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 + ]

1. 물론, 이 만화를 둘러싼 논란은 차치하고 ‘여고시절’ 당시를 회상해서 말하는 것이다. 오해는 놉
2. 자꾸 조주기능사랑 주조기능사랑 헷갈린다. 나만 그래요?
3. 편집장 왈 : 이 조주기능사 필기 책은 술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에게 추천합니다. 술의 종류와 기원이라니 얼마나 흥미진진함?
4. 인터뷰어의 첨언 : 마티니 – 두 가지(드라이 진 + 드라이 버무스) 가장 기초가 되는 술이 ‘베이스’ . 딱히 종류가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